창 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눅 20:41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들이 어찌하여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
눅 20:42 시편에 다윗이 친히 말하였으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눅 20:43 내가 네 원수를 네 발등상으로 삼을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눅 20:44 그런즉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으니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라


시 110:1 [다윗의 시]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눅 20:43 내가 네 원수를 네 발등상으로 삼을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행 2:35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
히 1: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히 10:13 그 후에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여기에서 사단의 머리를 상하게 하는 자가 누구인가 하는 문제는 논란이 좀 있는 것 같은데.. 아마도 교회라고 보는 것이 제일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은 듭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사단을 결정적으로 물리치는 힘은 교회가 스스로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머리가 예수님이기 때문에 가능해진다는 것을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위의 구절중 재미있는 한 가지는 하나님께서 두 party 사이에 전쟁을 선포를 하셨는데 그게 사단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 사이의 전쟁이라는 것이지요.. 즉 사단과 사단을 따르는 무리들과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들 간의 전쟁이라는 것입니다. 한 가지 유의 깊게 보아야 할 점은 이 전쟁은 절대로 사단과 하나님 사이의 전쟁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단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욥기 1장과 2장에서 잘 설명이 되고 있지요. 사단도 하나님의 창조물이기 때문에 사단이 하나님을 상대할 수는 없습니다. 사단은 같은 하나님의 창조물인 우리 인간을 상대로 싸울 수 있을 뿐입니다. 그 싸움이 시작되었음을 하나님이 선포를 하신 것이지요.

그런데 모든 인간들은 모두 죄에 빠져서 사단의 영향력 아래에 놓여있게 되었기 때문에 사단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사단과의 전쟁의 양상은 계시록 12:9절에서 살짝 실마리를 발견을 할 수가 있는데 계시록 12:9절에 의하면 사단은 온 세상을 속이는 자라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즉 사단의 주요 전투방법이 거짓말을 해서 상대가 사단의 거짓말을 믿고 거기에 반응하도록 하는 것이라는 것이지요.. 실제로 사단이 처음 하와를 속였을 때 이와 같은 방법을 사용을 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사단과의 전쟁에서 이겼을 때와 졌을 때의 결과를 알 수가 있게 되는데, 사단과의 전쟁에서 이겼을 때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면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고, 사단과의 싸움에서 졌을 때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 하면서 하나님에 순종하지 않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창세기 3장의 아담과 하와가 타락하는 사건이 바로 사단과의 전쟁에서 졌을 때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단과의 싸움이 어떤 양상으로 나타날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창세기 3:15절에 나와 있는 사단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사단의 거짓에 속지 않고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철저하게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의미를 하게 됩니다. 우리 보통 인간은 이미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절대로 사단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가 없습니다. (롬 3:10) 즉 우리 평범한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이지요.

여기에서 하나님의 본체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이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예수님이 인간의 모습을 입고 오셔서 사단과 전쟁을 치르시고 그 전쟁에서 승리를 하심으로써 창세기 3:15절의 말씀을 성취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에 대해서는 초대교회에서부터 지금까지 쭈욱 논란이 되어 오고 있는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동시에 믿습니다. 만일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이 아니라고 한다면 창세기 3:15절 말씀은 아직까지도 성취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게 됩니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결국 창세기 3:15절 말씀의 여자의 후손은 예수 그리스도 아니냐고 의문을 가지실 분들이 계실 듯 합니다. 물론 이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성취는 되었습니다만, 이 싸움에 참여하는 존재는 사단과 사단의 후손, 그리고 여자의 후손임을 다시 상기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을 따르는 인간들의 승리라는 것입니다. 교회의 승리인 것이지요.. 하지만 교회의 승리는 교회가 철저하게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쟁취할 수 있게 됩니다. 교회는 스스로 사단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이미 승리하신 싸움에 참여함으로 그리스도의 승리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엡 1:22, 5:23; 빌 1:18절 등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이시요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선포하고 있는데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가 되고 교회가 예수의 몸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사단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창세기 3:15절의 여자의 후손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 교회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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