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3일 KBS의 아침마당에 연세대 교육학과 교수 이성호 교수가 출연해서 강의 한 내용을 정리해서 올립니다.이런 말은 하면 안 된답니다.

 

1. 무시
. 야! 너 왜 태어났냐! 너 때문에 내가 미쳐
. 자식이 아니라 웬수야, 웬수!
. 그때 낳지 말았어야 했는데

* 무시는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다.

2. 비교
. 개는 벌써 중학교 3학년 과정을 다 떼었다더라
. 그 아이는 부모가 해준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데
. 옛날, 엄마 아빠 어렸을 때는...

* 각 사람마다 개인적 기질들이 다 다르다.
* 사람은 절대적 빈곤은 참지만 상대적 빈곤은 못 참는다.
* 정말 공부 잘 하는 학생은 남이 아닌 자기 자신과 싸우는 사람이다.

3. 격리 (세상으로부터)
. 쓸데 없는 생각말고, 숙제나 해!
. 넌, 그게 문제야! 잡념이 많은게 문제야!
. 이녀석아, 너도 더도 말고 그저 한 가지만 잘 할 궁리를 해!
. 한눈 팔지 말고 학교에서 집에 곧장 와!

* 애들은 주의가 산만한 것이 정상이다.
* 아이들은 계속 세상을 관찰하고 배우고 경험하면서 성장해야 한다.
* 아이들을 세상 경험으로부터 자꾸 격리시키지 말아라.

4. 고립 (사람으로부터)
. 너, 그 애들하고 또 다시 어울리기만 해봐라!
. 너 그렇게 하면 핸드폰 압수한다.
. 다 끼리끼리 노는 법이야! 꼭 너같은 놈들하고 어울려서 하는 짓꺼리 하고는!

* 아이들은 아이들 또래의 아이들과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
* 또래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아이들은 사회적으로 고립된다.
* 애들은 다양한 성향의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5. 포기 (자녀로 하여금 포기하게 만드는 말)
. 올라가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랬지!
.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는 법이야
. 대학이고 뭐고 다 때려쳐, 네깟 녀석이 뭘 하겠다고!

* 아이들의 창조적인 발상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 그러면서도 현실감을 잃지 않고 사회적인 통념을 따를 수 있도록 인도해주어야 한다.

6. 재촉
. 야! 그만 떠들고 들어가 공부해!
. 빨리 못해! 뭘 그렇게 꾸물거리냐!
. 넌 항상 서론이 길어! 결론만 말해!

7. 결과 (과정은 빼고 결과만 따질 때)
. 몇 개 틀렸어! 몇 개나 틀렸냔 말이야!
. 민수는 몇개 틀렸는데? (비교)
. 요령이 있어봐라! 애가 우직하기는!
. 생각하는 꼬락서니 하고, 머리는 무거운데 왜 달고다니냐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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