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5: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마 5:2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마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마 5: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마 5: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마 5: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마 5: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 5: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마 5: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 5: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마 5: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마 5: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3. 심령이 가난한 자

시 34: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사 61: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마태복음에서의 심령이 가난한 자는 영어로 poor in spirit 이라고 해석이 되어 있는데 이 단어는 마음이 어떤 일로 상해있는 영적 가난함을 의미를 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구조로 보았을 때 여기에서 심령이 가난한 이유는 단순히 누군가가 나로 하여금 속상하게 만들어서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후에 나오는 내용들도 그렇고 전체 산상수훈의 내용도 그렇고 사실 하나님 나라의 비밀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는 측면이 상당히 큽니다. 이러한 전체적인 문맥을 놓고 보았을 때 5장 3절에서 쌩뚱맞게 단순한 속상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은 어딘가 이상해 보입니다. 5장 3절에서 심령이 가난하다는 이야기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대로 살기 위해서 발버둥치다가 받게 되는 외부적 충격으로 인한 마음의 갈등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 그것이 외부로부터 부인되고 있을 때에 느끼는 심령의 상처라는 것이지요..

그러한 상처를 안고 있는 사람은 결국은 천국을 소유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4. 애통하는 자

사 61: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사 61: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4절의 애통하는 자는 3절의 결과로 연결이 됩니다. 하나님 때문에 슬픔을 겪게 되는 것이니 하나님이 위로를 해 주시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겠지요..

5. 온유한 자

시 37:11 그러나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

여기에서의 온유함은 단순히 주변의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온유를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의 두 절의 연장선상에서 생각을 해야 하는데.. 나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데 내 주변의 다른 사람들 그리고 주변의 상황들이 그런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나를 알아주지 아니하고 계속 부인할 때, 그때 내게 닥친 모든 불안과 고통 아픔들에도 불구하고 내 주변의 다른 이들에 대해서 그리고 내게 닥치는 좋지 않고 부담스러운 것들에 대해서 온유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5절의 문맥속의 상황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 다는 것은 사회적 고립을 의미를 하게 됩니다. 특히 이 사회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상당히 제한을 받게 됨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이야기를 해서 취업을 하려면 나를 받아 줄 회사의 담당자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취업 자체가 불가능해 지겠지요.. 그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그 사람들이 요구하고 원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 뜻대로 살기 위해 발버둥치다보면 그런 요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게 되는 경우들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사회에서 고립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이런 상황이 되면 다른 사람에게 온유해 진다는 것이 상당히 힘든 미션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기 위해서는 내가 일단 마음이 안정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내 마음에 스트레스와 짜증이 잔뜩 쌓여있는 상태에서는 그것이 거의 불가능해지지요..

이런 불안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온유할 수 있으려면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신뢰가 필요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의 주권자이시고 결국 내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최선을 다 해서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직접 나에게 일을 주시고 이 사회의 책임있고 건강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가 있게 되고 그래야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 수 있는 여유가 생겨나게 됩니다..

기업을 주시겠다는 이야기는 이 사회에서 무엇인가 할 일이 생긴다는 것이고 그 이야기는 결국 사회에서 고립되지 아니하고 책임있는 지위와 영향력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하나님이 보장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이 결과는 결국 3절에서부터 쭈욱 이어져오고 있는.. 하나님 나라의 의를 계속 삶의 모토로 잡고 그것을 쥐어 흔드는 모든 것들을 하나님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겨냈을 때 우리에게 돌아오는 보상인 것입니다.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크게 다른 설명이 필요가 없는 부분 같습니다. 의에 주리고 목이 말라서 하나님께 계속 구하면 하나님께서 자신의 공의를 이 땅에서 실현 하실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7. 긍휼히 여기는 자

호 6:6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마 18:21-35

남을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기는 것은 예수님이 가지고 계시는 가장 기본적인 성품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의 구조가 참 특이합니다. 긍휼이 여기는 자는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라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그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요?? 다른 사람을 긍휼히 여기지 않을 경우에는??

이 경우에 대해서는 마 6:14-16, 18:21-35절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8. 마음이 청결한 자

시 24:3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시 24:4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시 24:5 그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
시 24:6 이는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로다 (셀라)

9. 화평하게 하는 자

시 34:14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

10 의를 위해 박해를 받은 자

 

 

그냥 8복의 내용을 한 번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팔복의 경우에는 사람들마다 굉장히 다양한 해석 방법을 사용을 하는데 위의 내용이 제가 이해를 하고 있는 8복의 내용입니다. 8복음 마태복음 5장부터 7장까지 이어지는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Prologue를 형성하고 있는 부분으로 그 이후의 내용이 전부 하나님 나라의 비밀과 관련이 있는 내용들입니다. 따라서 8복도 하나님 나라의 비밀과 관련해서 이해를 해야 전체적인 문맥상 맞을 것 같습니다..

 

8복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종합해 보자면 결국 핵심은 마 6:33절로 요약이 되는 것 같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 나라와 의를 구하면서 살게 되면 물론 힘이 들겠지만, 다른 부분들은 하나님께서 모두 책임을 지실 터이니 힘들고 어려워도 포기하지 말고 꿋꿋하게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서 살라는 것이지요..

언제나 그렇게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면서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이 삶이 저에게 너무나도 벅차고 힘이 드는 삶이라는 사실을 고백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이 것은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무릎 꿇어야지.. 앙.. 그런데 요즘 들어 기도가 뜸해지고 조금씩 게을러지고 있네요.. 이러면 안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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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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