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ynews.cyworld.com/Service/news/ShellView.asp?LinkID=775&ArticleID=2009012315220690211

연애하고 싶은 남편을 만들어라

2009년 1월 30일(금) 8:58 [우먼센스]

남 편과 아내는 가정의 기초이자 중심인 관계다. 아무리 아이한테 잘하는 아빠, 돈을 잘 벌어다 주는 남편일지라도 부부관계가 나쁜 가정은 평화로울 수 없다. 당신의 남편은 아내 곁에 얼마나 가까이 와 있나. 천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 때문에 남편을 포기한 지 오래라면 이 페이지를 통해 다시 한 번 노력해보길 바란다. 당신 남편의 러브 파워가 올라갈수록 가정의 행복지수가 쑥쑥 올라갈 테니….

진정한 러브 파워란?
연 애 시절에는 그렇게 잘해주던 남편이 결혼과 동시에 아내라는 타이틀 안에 모든 것을 미뤄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내가 뭘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조목조목 다 알고 있던 남편은 오늘 밥상에 어떤 반찬을 올려줄 것인가, 와이셔츠는 얼마나 반듯이 다려놓았는가에 온 신경을 집중할 뿐이다. 아이를 낳으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임신 중에는 온몸을 바쳐 육아에 신경 써줄 것 같던 남편은 퇴근 후 잠깐 아이와 눈 마주치는 것으로 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한다. 아내는 우울증이 생기고 둘 사이에 잠자리도 소원해진다. 이 시점부터 아무리 살갑게 연애한 부부라도 남편과 아내라는 자리에 서로를 가두고 남녀 관계의 중요함을 잊고 산다.

시 대가 변해 남편의 가부장적인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뿌리 깊은 곳에는 아직도 남편이 해야 할 일과 아내가 해야 할 일이 엄연히 공존한다. 맞벌이 부부라도 아내는 바깥일과 집안일을 모두 완벽히 해내야 한다.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인해 대화는 단절되고, 곱지 않은 시선으로 ‘웬수’를 부르짖으며 한숨을 쉬고 있다면 그건 분명 부부관계의 위기다.

부부관계의 위기를 극복한다는 것은 서로에 대한 존중을 의미한다. 내 남편에게 러브 파워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그 남자에 대해 좀 더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내 남편에 대해 알아야 그의 러브 파워 지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보인다. 이 단계부터 러브 파워 지수는 올라간다.

러브 파워는 단순히 속궁합이 좋은 부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싸우면서도 자신들의 단점을 고쳐갈 의지가 있는, 한평생 좋은 연인, 친구, 반려자가 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바로 진정한 러브 파워다.

남편의 러브 파워 지수 올리기
부 부 사이에 문제가 있어 이혼 직전까지 갔던 부부들도 근본적인 문제를 되돌아보는 과정을 거쳐 다시 관계를 회복하는 경우가 많다. 러브 파워 지수 올리기는 단순한 행동지침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세우기 전에 반드시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의지를 만들어야 한다. 남편과 마주 보고 싶다면 다음의 미션을 명심하라.

# Mission 1 무조건 이해해주길 바라지 마라
“당 신은 이게 문제야”, “왜 이렇게 밖에 못해?”라는 식의 윽박지름 혹은 서러움 표출은 남편의 입을 꾹 다물게 할 뿐이다. 대부분의 남편이 “이 여자랑 무슨 말이 통할까”라는 생각에 대화 의지를 접어버리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왜 화가 났는지,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차분히 알려주는 것이다. “말 안 해도 이쯤은 알아야 되는 것 아닌가,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 척하는 거지”라는 의구심은 부부관계에 오해를 쌓기 딱 좋은 현실을 만든다. “나는 당신이 다 좋은데 부부관계에는 조금 소원한 것 같아. 이 부분에 대해서 진지하게 얘기 좀 하고 싶어”라고 서두를 꺼낸다면 남편 역시 대화를 시작하기도 전에 귀를 닫지는 않을 것이다. “나를 왜 이해하지 못하느냐”는 “나는 잘못이 없고 너만 잘못이 있다”로 인식되는 말이다.

# Mission 2 연애할 때처럼 남자의 심리를 파악하라
“연 애할 때는 안 그러더니….” 이건 보통 아내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남편만 변한 게 아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남자> <그를 확 끌어당기는 연애 스킬> 등을 읽으며 남자의 심리를 독파하던 당신은 분명 남편에게 여우 같고 사랑스러운 여자였을 것이다. 결혼은 연애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하면 길고 긴 결혼생활을 헤쳐나가는 데 가장 큰 힘이 된다. 매일 보는 얼굴, 무방비 상태의 아내 혹은 남편이 시들해졌다면 연애 시절의 긴장감을 떠올려라. 그리고 남편이 남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남편은 나와 생활 패턴을 맞춰야 하고, 내 말을 잘 들어야 하는 단순한 의미의 동거인이 아니다. 당신이 먼저 남편을 남자로 보면 , 남편도 당신을 아내보다 여자로 더 크게 인지 할 것이다.

사진|김래영, 김외밀
진행|정지우 기자, 최진주 기자
자료출처|리빙센스

Posted by yyh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