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마지막 웃음이 될지 모르는 이 웃음을 글로 적어봅니다.
 
하하라고 쳤지만 역시 웃음이 나오진 않네요.
 
전 23살 입니다.
 
그냥 죽고싶습니다. 어떻게보면 마지막 글일수도 있겠네요. 정말 죽을거거든요. 그래도 혹시 모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사실 이런 글 올리는 행위 자체가 핵폐기물같은 짓이죠.
 
어떻게보면 마지막으로 저의 인생 전체를 한번 되돌아 보고싶기도해서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전 어렸을 떄 나가서 뛰어 놀기를 좋아했었으나 아버지가 사주신 게임기에 빠져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를 배려놨다고 생각합니다. 그 게임기에 빠진 저는 지금 폐인과 같은 쓰레기가 된 거지요. 아버지 때문이 아니라 제가 그것에 흥미가 없었더라면 정말 좋았겠지만.아버지는 제가 머리가 빨리 깨어났으면 하는 바램으로 그러 전 게임기가 생기자마자 게임기에 빠져들었고 그 게임을 좋아한 저는 지금까지 게임을 좋아합니다. 온라인게임이나 그런거라기 보다는 좀 참신한 그런 게임들을 마치 하이에나가 쓰레기 같은 동물시체를 처먹듯 찾아서 해봅니다. 그래도 즐거움은 없지만 뭔가 할 수 있는 게 이 딴 짓 밖에는 없습니다. 정말 핵폐기물 그 자체죠.
 
사실이긴 하죠. 전 어렸을 때부터 항상 괴롭히는 아이들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그랬지만 전 엄청난 비만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비만입니다. 정말 쓰레기 같죠.
초등학교 6학년 떄가 제일 행복하네요. 그때는 처음으로 시험점수도 높게 맞아봤고 친구들도 다 상냥했고 정말 친해지고 싶어서 다가가면 다들 받아주었습니다. 전 나쁜 놈들이나 좋은 놈이나 친구가 되고 싶었죠.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과 같이 뭔가를 하고 사귀고 싶어했어요. 하지만 많이 수줍어해서 말도 잘 못 걸고 그러다가 가끔 용기 내서 말 걸고 그런 스타일이었습니다. 좀 억울한 일은 제가 당시에 반에서 제일 덩치가 크고 키가 컸었는데요. 항상 다른 아이가 먼저 저에게 시비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 때문에 싸움이 나면 제가 무조건 이겼죠. 덩치 떄문에 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몇 분 뒤 선생님이 오시면 저보고 덩치 값도 못하는 놈이라고 하셨습니다. 분명 시비를 먼저 상대에서 걸어왔는데. 선생님은 저를 탓하셨습니다. 전 정말 혼란스러웠고 결론적으로 그냥 맞고 있는 게 났다고 생각 되서 많이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5학년까지 그러다가 전 처음으로 6학년떄 시험점수를 많이 받아서 그 용기로 중학교1학년부턴 공부에 전념 하려고 했지만 역시나 절 왕따 시키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놈들은 저의 마음을 진짜 죽여놨죠. 그 녀석들 때문에 인지 저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거이 반 전체가 저를 왕따 시켰습니다.학교 가는 것 자체가 불안함 그 자체였고 내가 왜 계속 학교에 나오는지 몰랐었어요. 집에서는 어머니와 아버지께서도 상당히 무서우신 분들이셔서 학교이야기를 꺼내봐야 소용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어렸을 때 질문을 해도 아버지께서는 이것도 모르냐며 저한태 멍청한 놈이라는 듯 성질을 부리셨죠. 그 기역 때문에 저는 궁금한 건 아무것도 물어 볼 수가 없었고 어떠한 고민이 있으면 부모님께서는 그건 너가 이상해서 그런거다 라는 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항상 모든 일에 자신을 탓하라고 하셨죠.전 싸우고 싶었지만 싸울 수가 없었습니다. 분명 싸워도 제가 혼날게 뻔하고 저만 혼나게 될테니까요.

역시 왕따여서 그런지 전 정신적으로 정말 돌아버린 상태였습니다. 겉으로는 아닌척하지만 사실 집에서도 많이 울었고 정말 죽어버리고 싶은 생각 뿐이었습니다. 한 번은 학교에 가기 싫어서 꾀병을 부렸습니다. 어머니는 꾀병 부린다는 것을 아시고는 제가 학교에 있었던 일들을 말씀 드렸습니다. 제가 왕따라는 것과 학교생활이 힘들다는 것들을요, 어머니는 중1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거셨고 담임선생님께서도 제가 왕따 당하는 것을 아시게 되었고 그날 담임선생님께서는 우리반 아이들에게 얼차려를 시키셨습니다.

학교에 돌아오니 왕따 행위가 더 심해졌습니다. 이유 없이 때리고 언어폭행도 이어졌습니다. 제가 갑자기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그 녀석들이 하는 말이 그냥 재미로 너를 때리고 욕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하여간 저는 왕따로서 중1을 지넀고 중2때도 좀 약하지만 왕따이긴 했습니다. 아마도 중1때 몇몇 녀석들이 소문을 흘린 거겠죠. 뭐 제 왕따였대~이런 식으로요. 중3때는 그나마 좀 괜찮아졌습니다.

그 떄 좀 충격적이었던 기억이 하나 있는데. 어떤 친구에게 돈을 꾸고나서 정말 돈이 없어서 돈을 값지 못했습니다. 돈이 정말 없었고 이해해달라고 했습니다. 그 녀석이랑 좀 친했었습니다. 그 주위 애들이랑도 친했었습니다. 돈을 제가 값지 못하자 저를 쓰레기 취급 하면서 정말 개새끼로 보면서 물리적으로도 엄청난 타격을 줬습니다. 돈은 3000원 전 3천원을 값지 못했고 신용을 잃어서 개새끼가 된 거지요.
하여간 중학교 성적을 쓰레기처럼 만들고 나니 역시나 아버지께서는 정 정말 쓸모 없는 놈으로 보셨고 어머니께서도 좀 정신좀 차려라는 말을 많이 하셨던 걸로 기억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로 정신을 차리고 고등학교에서는 좀더 열씸히 공부해서 더이상 실망시켜드리지 말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등학교때 괴롭히는 놈들이 있긴 있었지만 친한 친구도 많아서 그나마 뭐 괜찮았습니다.
제가 공부를 중학교때 못했기 때문에 실업계 고등학교를 가게되었습니다. 정말 공부 열씸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를 해서 1,2,3학년 전부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뭐 실업계 시험이 어려운 건 아니니까요.

그때 인터넷 방송을 했었는데. 처음으로 사람들이 저를 좋아해주는걸 느꼇고 저도 그 사람들을 위해서 매일 새로운 방송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주로 게임방송을 했었고 남과는 다른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 되서 성우처럼 목소리도 연구하고 새로운 진행 방식이라던지 뭐 여러 가지 구상을 했고 남과는 다른 뭔가를 원했습니다.그땐 좋았지만 역시 전 점점 현실에 있는 문제에 걸려서 방송을 접게 되었습니다.대학교에 입학을 해야 했기 때문이죠.
 
전 이때까지 꿈이 있는 척 제 자신을 속여왔고 여전히 게임으로써 현실 도피를 했습니다.게임으로써 현실도피를 제일 확장시켜 준 것이 어떻게 보면 인터넷방송을 했던 행위인 것 같습니다.
 
성적이 괜찮게 나와서 대학교를 수시로 입학 하게 되었습니다. 전 로봇 분야쪽을 택했고 자동화시스템이 그쪽 분야에 관련 있다고 해서 들어가게 되었죠. 사실 확실한 꿈은 아니었지만 그냥 선택한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학교생활은 흥미가 없었고 전 다시 엄청나게 수줍음을 타는 이상한 놈이 되었습니다. 원인은 저도 모릅니다. 그냥 이상한 놈이 된 거 같습니다.
 
대학교생활은 좋지 못했습니다. 학점도 3.4점 정도로 막장이었고 뭔가 하고자 하는 포부가 없었고 뭔가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실패의 그림자와 뭔가 불안감에 쫓겼습니다.그리고 영장이 날라와서 신검을 받았는데. 역시 뚱뚱해서인지 고혈압이나 여러 가지 증상 떄문에 4급을 받게 되었고 저는 병역특례를 하게 됐습니다. 산업체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그때 저는 정말 저 같은 놈은 쓸모 없는 쓰레기라는걸 알게 되었죠. 매일같이 욕을 처먹었고 정말 거기에 근무하신 어떤 형이 있었지 않았다면 저는 아마 짤리고 다른 곳을 알아보느라 힘들었을 겁니다. 훈련소도 가게 되었는데, 1달 정도 훈련을 받습니다. 그 떄 처음으로 부모님의 진정한 소중함을 알았고 앞으로는 주위사람과 부모님께 잘해야 겠다고 생각 했었습니다. 그러나 훈련소를 마치자 마자 저는 돌변 하듯이 빠르게 변했고 예전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정말 망할 징조입니다.
 
병역특례가 끝나고 나서 저는 꿈을 향해 전진 하려고 했으나 꿈은 발명가인데. 고등학교 내용은 아무것도 기억이 않나고 중학교내용도 기억이 없습니다. 정말 웃기지 않습니까? 희망하고 있는 직업은 발명가인데. 저는 어떠한 열정도 찾을 수 없습니다. 열정이란 것도 없고 시간을 소중히 해야 하는 것도 알고 부정적 사고를 버리고 긍정적 사고를 해야 하는 것도 알고 즐겁게 배움을 실천해야 하는 것도 아는데 그것이 전혀 되고 있지 않습니다. 정말 아무런 욕심도 생기지 않습니다. 돈이 많아서 뭐하지? 여자친구가 생기면 뭐하지? 도대체 사람을 도와서 뭐해? 이런 식으로 어떠한 욕구도 생기지 않습니다. 전 어느 한 곳에도 만족한 적이 없습니다.
 
돈이 많아 본 적도 없고 옷을 갖고 싶다는 생각도 크게 해본 적도 없고 뭔가 물질적이라든지 여자친구 같은 것도 대부분 남성들이 생기길 바라지만 전 있어서 뭐하나 싶고 정말 저는 친구도 이젠 없습니다. 고등학교친구도 연락이 끊긴 상태고 그저 지금 말 그대로 막장인 상태입니다.
 
진짜 죽고 싶은데. 이 글을 보면서 뭔가 오묘하게 머리 속에서 걸리적거리는 불쾌한 기분이 드네요.
아직은 살아야 할 것 같은데. 대체 뭐를 위해 살아야 할지 모르겠고 뭐를 하건 간에 즐겁지가 않습니다.
대체 뭐를 해야 즐거운 건지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즐거움을 어디서 찾을지 모르겠고 삶의 의욕 따위가 없습니다. 항상 뭔가 제 자신을 속여가면서 힘내자~! 이런 식으로 생각도해보고 괜히 즐거운 척 웃어보면서 뭔가 하려고 하지만 여전히 제 안에서나 밖에서나 일은 쉽게 풀리지 않고 불안함이 저를 덥쳐 옵니다.
뭔가를 해야 하는데. 그 뭔가를 해야 하고 해낼려면 중간에 무언가를 해야 하는데. 오래 걸리든 늦던 간에 즐겁게 하고 싶은데. 전혀 즐거운 것도 없고 정말 그냥 죽고 싶습니다.
 
이번에 저 같은 또래로 열씸히 사시던 두 분이 사망하신 소식을 봤습니다. 정말 이런 분들은 왜 이런 일을 당하고 저같이 쓰레기 같은 놈은 아직까지 살아있는지 정말 의문입니다. 차라리 저같은 놈이 죽고 열씸히 사시던 그분들이 살아야 하지 않나 라고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제가 저를 봤을때 저는 정말 어디에선가 묻지마 살인 이라던지 뭔가 엄청난 악성범죄를 일으킬 놈입니다. 지금 제 정신상태는 정상이 아닙니다. 뭔가 마음속에 답답한 무언가가 있고 그걸 해소하고 싶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이 느낌은 마치 세상이 저보고 죽을 때가 됬다며 통보 하는것 같습니다. 정말 삶의 이유를 모두 마음속에서 지워 놓은 것 같습니다. 제가 지웠을 지도 모르지만 정말 삶의 이유가 없습니다.
 
앞으로 제가 대학교 재입학까지 약 5개월 정도 6개월 정도 남았는데...... 아........도대체 저의 진로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저의 희망을 찾을 수 없습니다. 저의 즐거움을 찾을 수 없습니다. 저의 욕구를 찾을 수 없습니다. 아무것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냥 텅텅 비어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마음을 잡을 수 있게 한마디 씩 부탁 드립니다. 악플도 좋습니다. 어차피 전 죽거나 6개월 정도 다시 마음의 방황 길을 걸어야겠지요.

 

출처: http://bit.ly/vtZnZr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그냥 네이버에서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 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지식인에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잘 몰라서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의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더군요.. 뭐.. 상태를 보아하니 저하고 비슷 하네요... 흠..

자신에 대한 부정적 관점.. 그리고 매사에 의욕이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이 없으니까 꿈도 없고.. 결국 이 모든 것들이 쳇바퀴 돌듯이 돌아서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게 되는.. 그러다 보면 결국 자살로 결론이 나게 되지요.. 흠..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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