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룸메이트 전도사님이 요즘 자동차를 살려고 여기 저기 알아보고 계십니다. 학교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사역자리를 잡으시고 사역을 하시려면 자동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여기 저기 알아보고 계시는데.. 마침 현대 딜러 중에 한 곳에서 괜찮은 가격에 차를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인들이 차를 살 때는 보통 할부로 구입을 한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구입을 할 때에는 한 달에 얼마씩 내면 되기 때문에 한 번에 목돈이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할부로 구입을 하려면 미국 내에서의 신용이 어느 정도 쌓여 있어야 합니다. 미국에 처음 온 한국인들의 경우에는 미국 내에서의 신용이 없기 때문에 이런 할부의 혜택을 받지는 못합니다. 때문에 처음 차를 구입할 때 차 값을 다 주고 구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목돈이 필요하게 됩니다.

헌데 현대의 경우 한국계 회사이기 때문에 한국인들의 경우 한국 내의 신용도로 미국에서 차를 구입을 할 수가 있습니다. 전에는 현대 차가 못 미더워서 일본 차를 많이 구입을 했었는데.. 요즘에는 현대 자동차도 품질이 좋아져서 한국 사람들에게는 꽤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지요..

룸메이트 전도사님도 현대 자동차에서 한국의 신용도로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을 알아보셨었는데.. 마침 굉장히 싼 가격에 자동차를 살 수 있는 deal이 있어서 그걸 잡으셨어요..

한국에서 필요한 서류들이 있어서 부랴부랴 한국에 요청해서 필요한 서류 만들어 받고.. 오늘 아침에 그쪽 딜러하고 통화 해서 자동차를 인수하러 가겠다고 하시고는 갔습니다. 역시 학교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쪽 딜러에서 오리발을 내미는 거에요.. 아침에 분명히 차가 있는 것을 확인을 하고 갔는데.. 이미 차가 팔렸다고 그러고.. 아침에는 자기들이 전화를 한 적이 없다고 그러고.. 아침에 통화 한 통화 목록을 보여주니까 통화는 했는데.. 분명히 차가 팔렸다고 그랬다는 겁니다.. 뭐 아침에 통화를 한 직원은 어디 도망을 가서 보이지도 않고요... 미국 딜러 참.. 기가 막히네요...

그래서 일단은 화가 나고.. 또 기운이 쭈~욱 빠져서 돌아오셨네요.. 일단 돈이 넉넉한 형편이 아닌지라 그 동안 맘 고생도 많이 했었던지라.. 안스럽기도 하고.. 쩝.... 아마 그쪽 딜러샵을 폭파시켜버리고 싶으셨을듯 한데.....

그래도.. 용서 해야죠... 이게 교회로서 우리의 부르심이니까요..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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