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이해하는 관점에는 적어도 내가 이해하기로는 두 가지의 관점이 존재한다.. 하나는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의 입장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바라보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구원을 받은 사람의 입장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이해하는 것이다.

1.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의 입장에서의 십자가 사건의 이해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의 입장에서의 십자가 사건은 역시 이신칭의의 관점에서 이해를 할 수 있다. 이 때의 질문은 "내가 어떻게 하면 구원에 이를 수 있을까?"가 될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돌아가셨고 따라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해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야 할 것이다. 루터가 로마서를 읽으면서 깨달았다는 바로 그 종교개혁 신앙의 핵심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때의 십자가 사건은 나를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감수하셔야 했었던 예수님의 희생을 의미합니다. 여기까지는 십자가는 아직 내가 져야 할 무언인가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2. 구원을 받은 사람의 입장에서의 십자가 사건의 이해

 

하지만 십자가 사건은 비단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의 입장에서만 이해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제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그리스도를 머리로 이루어진 구원받은 사람들의 모임이 교회의 일원이 된 우리로서는 더 이상 우리의 질문이 "우리가 어떻게 구원에 이를 수 있는가?" 가 아닐 것이다.. "구원 받은 사람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로 그 질문의 핵심이 이동해야 하겠지요. 구원을 받은 사람으로서 우리가 살아야 하는 삶은 성화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이때의 십자가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하는 미션을 받은 우리 모두가 따라서 살아야 하는 내 삶의 목적이요 내가 져야 할 내 삶의 십자가가 된다.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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