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설교를 듣는 중에 목사님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어요....

어디선가 무슨 기사 같은 것을 보신 것 같은데.. 주일 성수를 일 주일 중 아무때나 편할 때 해도 된다는 세태가 있다고 하시더군요.. 뭐 그것때문에 그리스도와 복음이었나?? 그런 주제로 설교를 해야겠구나 생각을 하셨다는데..

저는 문뜩 안식일 쪽으로 관심이 쏠리더군요..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 먹을 것과 사투(?)를 벌이고...

(사실은 금식 후유증 때문에.. 금식 하는 동안 물을 못 마셔서 탈수증이 좀 있는데.. 이게 탈수가 있으니까 몸이 회복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수분을 섭취하려고 백방으로 노력중인데.. 오랫동안 안 먹었더니.. 마실 수 있는게 별로 없어요.. 흑흑 ㅜㅜ)

저녁 늦게 갑자기 안식일 생각이 퍼뜩 나서.. 제가 전에 안식일에 대해 읽은 내용중에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어떤 전쟁이 났는데.. 그 상황에서도 안식일을 지켰었던 부분을 읽은 기억이 나서 찾아보려고 아무리 뒤져봐도 없더라고용....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하나님 나라의 서막이라는 책을 뒤적 뒤적 했었는데.. 거기에서 언뜻.. 안식일을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보더라고요.. 태초 하나님과 인류의 언약의 증표로요..

그런데 "안식" 이라는 단어로 성경을 검색해서 읽어가던 중.. 정말로 이런 부분이 있군요..

(겔 20:20)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서, 그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맺은 언약의 표징이 되어,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게 하여라' 하였다.』

(마 12:8)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다."』

흠.. 뭐 전에 한 번씩 다 읽어 본 내용이기는 하지만... 오늘은 이 부분들이 새롭게 눈에 들어오네요.. 그만큼 제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는 반증이겠지용??? 안식일.. 제가 많이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직 모르고 있는게 많네요..

어쨋든 안식일과 언약의 관계가 약간 구도가 잡히네요... 하나님과 우리가 언약의 당사자이시고.. 언약의 증표이자 선물로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이 안식 이로군요.. 따라서 하나님 나라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내용물이 바로 이 안식이 되는 거고요..

또 안식일은 우리의 소유가 아니네요.. 안식일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소유이고..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의 수혜자로 안식을 받아서 누리는 것 뿐이네요..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떠나가면 우리는 안식을 누릴 수 있는 권리 자체를 박탈당할 수 밖에 없고요.. 안식은 하나님의 소유이니까..

거룩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약간 생각이 생깁니다. 거룩은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처음부터 거룩이라는 것은 우리의 것이 아니었던 것이지요.. 역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을 때 하나님의 속성인 거룩함을 우리가 같이 누리는 것이고요.. 우리가 하나님의 품을 벗어나게 되면.. 그것은 우리의 것이 아니었던 만큼..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반납하게 되는 거지요....

그리스도와의 연합...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사실 이 모든 것들의 키요 열쇠가 되는거로군요... 그리스도의 연합이라는 개념도 사실 alien concept이 아니라 우리가 처음에 지어진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개념의 다른 표현으로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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