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공부라는 것을 해보고 있네요.. 이번 감기.. 어쩐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머리가 어질 어질하고.. 몸에서 기운이 빠져서 걸어다니기도 힘이 들었는데.. 어제 그제부터는 어질 어질 하던것도 가라앉고 힘도 좀 나네요.. 오늘은 책상에 앉아서 교회사 text를 읽고 있어요..

교회사 책을 읽는 도중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있네요.. 콘스탄틴 황제의 current time과 그 이후를 읽고 있는데.. 위대한 교부들이 많았군요.. 암브로즈, 대 바실, 그레고리, 존 크로소스톰, 어거스틴등등.. 그런데 참 희한하게도 이들 사이에 공통점이 한 가지가 있네요.. 모두 다 수도원 생활을 경험했었던 사람들이라는 것이요.. 눈이 가는 부분이네요..

요즘의 현대 교회에서는 이 수도원 영성이 많이 무시되고 있는데.. 4세기의 위대한 교부들을 만들어내는데에는 이 수도원 영성이 상당히 큰 기여를 한 부분이 보이네요.. 아울러 요즘에는 이와같은 대 교부들이 나오지 않는 것도 연관이 있는 듯 해요.. 수도원의 규율이나 법칙등을 우리가 그대로 따라서 살아야 할 필요는 없겠지만.. 수도원의 영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자 하는 삶의 패턴을 discipline해서 원칙이 우리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는데에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데.. 현대의 교회들에서는 지식적인 부분에만 치중하고 성도들이 삶에서 말씀을 지키면서 살 수 있도록 discipline하는 부분이 상당히 약하지요.. 무엇보다 목회자들 스스로가 그러한 훈련이 제대로 되어 있지 못하다보니.. 4세기 교부들과 같은 위대한 신앙과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나오기가 힘든 구조인듯 싶어요..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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