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13 그들이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마 2:14 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마 2:15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마 2:16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마 2:17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마 2:18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졌느니라
마 2:19 헤롯이 죽은 후에 주의 사자가 애굽에서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마 2:20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라 아기의 목숨을 찾던 자들이 죽었느니라 하시니
마 2:21 요셉이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니라
마 2:22 그러나 아켈라오가 그의 아버지 헤롯을 이어 유대의 임금 됨을 듣고 거기로 가기를 무서워하더니 꿈에 지시하심을 받아 갈릴리 지방으로 떠나가
마 2:23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이 말씀들은 예수님이 갓난 아기였을때의 사건들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온 천지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님께서 (빌 2:6, 히 1:3) 이 땅에 오셨습니다.. 쬐끄만 아기 예수님으로 오셨네요.. 그런데 이 온 땅의 주 되시고 만 왕의 왕이 되신 예수님이..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아무것도 없는 분으로 묘사가 되고 있습니다.. 아무런 힘도 없고 능력도 없고.. 자기를 죽이고자 하는 대적으로부터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피할 수 있는.. 그런 신세로군요... 한 없이 약한 모습... 예수님도 이런 시절이 있으셨네요..
후에 예수님이 장성하신 후 본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하실 때에는 위대한 능력과 표적들이 굉장히 많이 일어납니다만 지금의 예수님은 이러한 위대한 표적과 기사들과는 아무런 관계도 관련도 없어보입니다.. 그저 말 못하는 한 명의 작은 아이일 뿐입니다. 예수님을 보살피고 지켜야 할 예수님의 부모들인 요셉과 마리아도 역시 힘 없는 사람들로 예수님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그냥 숨어서 살고 도망다니는 것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에게도 이런 시절이 있었군요.. 사실 지금의 제 모습.. 너무나도 연약하고 너무나도 무능하게 느껴져서 정말 싫을때가 많은데.. 이러한 예수님을 보면서 오늘도 위안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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