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7: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마 7:16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마 7: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마 7: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마 7: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마 7:20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이 말씀에서 중요한 것은 "열매" 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냐... 하는 문제인데요.. 열매는 어찌되었든 우리가 하는 행위와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말씀과 비슷한 뉘앙스를 가진 말씀이 마태복음 12장에서 나오는데 12:33절에서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 하든지 나무도 좋지 않고 열매도 좋지 않다 하든지 하라 그 열매로 나무를 아느니라" 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이 말씀은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을 보고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낸 힘의 근원이 바알세불이라고 비꼰것에 대해 반박하시면서 나온 이야기로 사단이 귀신을 쫓아내면 어찌 그 나라가 서겠느냐고 말씀을 하시면서 예수님이 하신 일은 하나님의 능력을 힘 입어서 하신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를 시키시지요.. 그러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 하던지 나무도 좋지 않고 열매도 좋지 않다 하던지.. 하라는.. 바리새인들이 한 이야기를 보면 예수님은 바알세불의 추종자로 나무로 비유를 하자면 좋지 않은 나무가 되지요.. 하지만 귀신을 쫓아내는 것은 열매로 치면 좋은 열매인 셈입니다..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은 셈인데.. 이런 경우는 없다는 것이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지요.. 마태복음 12장의 말씀으로 보아서 예수님은 열매를 분명히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낸 일 즉..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와 연결을 시키셨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본문으로 돌아와서 7:21절을 살펴보면 바로 행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됨을 알 수가 있는데요..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갈 것이라고 말씀을 하시지요.. 앞의 7:13-14절의 좁은 문의 비유와 연결이 되는 부분으로 13-14절과 21절 이하의 행위와 관련이 된 커다란 문맥 안에 끼어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 본문도 어떤 관점이 되었든 행위와 관련된 내용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추측 가능하게 합니다.

21절 이하에 이어지는 문맥과 또 5:21절부터 계속 이어지는 예수님의 가르침 등을 기억해 볼 때, 7:15-20절에서 이야기 되는 열매는 결국 산상수훈 전체에서 예수님이 가르치신 것들을 지키는 것으로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거짓 선지자냐 참 선지자냐는 과연 그 사람이 예수님이 산상수훈을 통해서 가르친 것들을 지키는 사람이냐 그렇지 않은 사람이냐로 이야기 될 수가 있겠지요.. 이 말씀을 7:13-14절의 좁은 문의 비유와 연관지어서 생각을 하면 과연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이냐 아니면 넓은 대로로 다니는 사람이냐의 차이로 이해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눈 여겨 볼 점은 예수님이 거짓 선지자들을 정의한 방법인데요.. 일반적으로 거짓 선지자 하면 우리는 거짓된 가르침을 전하는 사람으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즉 그 사람이 말하는 내용으로 판별을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예수님은 그 사람의 행동으로 거짓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고 계십니다.. 즉 그 사람이 바른 가르침을 전하더라도 거짓 선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중요한 포인트인듯 해요..

 

거짓 선지자가 되면 안 될텐데... 열심히 살아야 할텐데...

Posted by yyh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