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8:5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마 8:6 이르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마 8:7 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마 8:8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마 8:9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마 8:10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마 8: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마 8:12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마 8: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이 본문에는 당시 예수님에 대해 이해했었던 한 이방인과 유대인의 대조가 나옵니다. 여기에 나오는 백부장은 로마 군 시스템 중에서 100명의 군사를 통솔할 수 있는 지위를 이야기를 합니다. 따라서 백부장은 로마의 군인이고.. 로마의 군인중에는 유대인이 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방인인 것이지요.. 이방인인 백부장이 예수께로 와서 도움을 청하고 예수님이 그 백부장의 요청에 반응한 부분은 나름대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5장 22절에 보면 한 가나안 여자가 예수님에게 귀신 들린 자신의 딸을 고쳐달라는 요청을 합니다. 백부장과 마찬가지로 이 여자도 가나안 인이지요.. 그런데 24절에 보면 예수님이 자신은 유대인 이외의 다른 민족을 위해서는 보내심을 입지 않았다고 하시면서 거절 하십니다. 26절에는 자녀의 떡을 취해서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않다고 말씀을 하시지요.. 이 15장의 말씀들은 예수님이 이방인들을 배척했다고 이해를 해서는 안 됩니다. 말 그대로 예수님의 1차적 사역의 대상은 이방인이 아닌 유대인들이었다는 것을 말씀 하시고 계시는 것 뿐입니다..

그런데 본문 8장 11-12절을 보면 예수님이 보내심을 받은 유대인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울며 이를 갈게 되고 예수님이 보내심을 받지 않은 이방인들이 오히려 예수님의 왕국에서 예수님과 같이 앉는다는 구절이 나옵니다.. 왜 그럴까요?? 이 유대인과 이방인들의 대조를 살펴보는 것이 이 본문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따지면 예수를 누구로 생각을 하느냐로 생각이 모아지게 됩니다.. 유대인들은 오래 전부터 메시야의 출현을 기다려 왔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진정한 메시야가 하나님 나라와 함께 왔다는 사실을 알리고 계십니다만 유대인들은 메시야로서의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또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반면에 이방인들은 예수님을 인정을 합니다.. 물론 이방인들에게 있어서는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었던 메시야에 대한 염원이나 사상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메시야 사상은 유대인들의 독특한 특징이었을테니까요.. 따라서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유대교에서 주장하는 진정한 메시야로 이해하고 받아들였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예수님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삶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은 믿고 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유대인들중 다수는 그렇게 생각 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 예수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에서 이방인들과 유대인들의 차이가 갈리는 것이지요..

 

결국 하나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아 있을 수 있는 키는 바로 예수님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실 메시야라고 하는 대한 신뢰와 믿음에서 온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믿음과 신뢰는.. 분명 단순히 아는 것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안다는 것.. 즉 이해 한다는 것은 꼭 행동이 뒤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신뢰와 확신은 그 뒤에 따라오는 행위를 요구하게 됩니다..

 

 

음.. 뭔가 개념은 잡히는데 설명을 하기가.. 몸도 피곤하고 멍~~ 해서.. 논리적으로 설명을 하기가 힘이 드네요.. 흠.. 제가 개인적으로 참 안 되는게 예수님에 대한 신뢰인데.. 잘 안 믿어져요... 교회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잘 하는 전도사님이 한 분 계시는데.. 그 분하고 만나면 하는 이야기가.. 내가.. 전도사인데.. 예수님이 잘 안 믿어진다.. 미치겠다.. 이런 이야기를 푸념식으로 하곤 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래요..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가슴으로는 잘 안 믿어지는 거지요.. 가슴으로 믿어져야 확실하게 행동으로 연결이 되는데.. 가슴으로 잘 안 믿어지니까 불순종 하게 되고..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피하게 되고.. 행동이.. 이런 패턴으로 나타나네요.. 에휴..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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