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7: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마 7:25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마 7: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마 7: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바로 앞 단락인 21-23절의 말씀은 종말론 적인 관점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따라서 사는 열매를 이야기를 했다면 이 말씀들은 현실론적 관점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지키면서 사는 것이 비단 세상의 마지막 날에 우리에게 임할 구원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에서 우리에게 어려운 일들이 닥쳤을 때 그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극복해 낼 수 있는 힘을 준다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지요.

 

7:27절에 나오는 비와 창수 그리고 바람등은 종말론적 해석 보다는 현실론적 해석에 있어서 더 어울리는 단어들인 것 같습니다. 최후에 있을 심판을 의미한다고 이해를 하기 보다는 이 세상을 살면서 우리가 겪고 당하게 되는 어려움을 상징하고 있다고 이해를 하는 것이 더욱 그럴 듯 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힘들고 어려운 역경이 닥쳤을 때에는 그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이겨내고 버텨내야 할 힘이 필요한데.. 본문에서는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만나는 두 사람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은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사람이고 또 한 사람은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사람인데요..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사람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지키지 않는 사람으로 비유가 되고 있으며 이러한 사람들은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쉽게 넘어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반면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사람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들을 잘 지키는 사람들인데 이러한 사람들은 어렵고 힘든 일이 닥쳤을 때에도 잘 이겨내고 또 버텨낸다는 의미로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되는 것이.. 보통 인생의 어렵고 힘든 일을 많은 분들이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따르지 못하도록 막는 무엇인가로 생각을 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꼭 그렇게 제한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온 천지를 지으신 분이시고 또 지금도 관장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은 모두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한 우주를 다스리시는 크신 하나님을 기억을 할 때에 여기의 고난은 인생에서 우리가 겪게 되는 모든 고난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를 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나 우리 모두는 인생에서 여러 가지 모습과 의미의 고난들을 겪게 되고 또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고난은 우리를 성장시키고 또 단련시킨다는 관점에서 우리는 고난을 피해서는 안 됩니다.. 다른 말로 이야기 하면 고난을 제대로 겪고 이겨내지 못하는 사람은 성장도 없다는 이야기이지요. 헌데 고난을 맞이하는 모습은 굉장히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난이 닥쳤을 때 고난을 단지 벗어나려고만 애를 쓰면서 바둥바둥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그 고난으로부터 오는 유익은 그 사람이 얻을 수 없게 되겠지요..

기독교인들은 비 기독교인들과 비교했을 때 고난이 닥쳤을 때 상당한 advantage를 얻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고난 가운데에서 함께 해 주시고 우리가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을 믿는 모든 기독교인들이 다 이러한 기독교인으로서의 advantage를 얻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야기 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사는 사람만이 그러한 advantage를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인이라도 예수님의 뜻대로 살지 않는 사람은.. 결국 일반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지요..

 

 

예수님 뜻대로 삽시다.. 그게 여러 가지로 유익하답니다.. 끙..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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