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여자가 화난 이유를 말하지 않는 경우 짜증

 

 

 

남자라면 누구나 여자친구가 화를 내면서도 이유를 말하지 않아 당황한 적이 있을 것이다.

남자는 여자가 화를 내면 최소한 화내는 이유라도 말해야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여자는 애인에게 화가 나면 그 이유를 말할 기분이 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여자친구가 화난 이유를 알고 싶다면 먼저 화를 풀어주어야 한다.

남자가 진실한 태도로 애인의 화를 풀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화를 풀 수는 있겠지만, 문제는 여자가 화가 풀려도 화난 이유를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여자는 애인이 자신이 화난 이유를 알아주기를 바라면서도 애인에게 말하지 않고 스스로 알아내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남자는 "내가 심리학자도 아닌데 어떻게 아냐?"라고 말하겠지만, 여자는 남자가 스스로 알아 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애인이 화난 이유를 알아주기를 바라면서도 왜, 어째서 말을 하지 않는지 알아보자. 

 

1. 나쁜 무드 때문에
 
여자의 무드란 주변의 분위기에 따라서 마음이 영향을 받는데, 날씨에 영향을 받을 정도로 예민하다고 한다.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오면 괜히 우울해 지거나 낙엽이 떨어지거나 꽃이 시든 모습을 봐도 여자의 무드는 나빠질 수 있다.
여자는 이처럼 주변의 나쁜 분위기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아주 사소한 일에도 감정이 상할 수 있어 애인에게 화를 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여자는 애인에게 화난 이유를 말 할 기분이 나지 않을 경우가 많다.

상황) 비가 오는 날 두 연인이 데이트를 하는데, 어두컴컴한 날씨에 여자는 왠지 기분이 좋지 않아 사소한 일에 짜증을 낸다.

남자 : "도대체 오늘 따라 왜 짜증만 내는거냐?"
여자 : "..." (침묵) '난 비가 오면 괜히 우울한데, 넌 내 그런 마음도 모르잖아.'

 

2. 애인이 스스로 알기를 바랄 때

여자에게 가장 가까운 남자는 아버지와 애인일 것이다.
눈치가 빠르신 아버지를 보면 눈치 없는 애인이 비교되지 않을 수 없다.
아버지는 딸의 얼굴 표정만 봐도 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눈치채는 경우가 많지만, 애인은 눈치를 주어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애인이 스스로 자신이 화난 이유를 눈치챘으면하는 마음이 있다.

상황) 두 연인이 데이트 중에 여자가 화를 내는데, 남자는 여자가 화내는 이유를 전혀 알 수 없다.

남자 :  "말을 해야지 알지. 내가 심리학자도 아닌데, 너의 마음을 어떻게 아냐?"
여자 :  "..." (침묵) '관심이 없으니까 모르는거지.'


 
3. 기대가 실망으로 바뀔 때

여자는 데이트 할 때 멋진 데이트를 기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가 사소한 일로 무드를 망치면 화를 낼 수 있다.
영화를 보면 여주인공이 남자와 데이트 약속이 있으면 예쁜 옷을 입고 잔뜩 기대를 해서 나갔는데, 데이트가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면 화를 내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아무 말도 없이 화를 내는 여자의 행동을 남자는 이해할 수 없겠지만 여자가 데이트에 대한 실망감을 말로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상황) 두 연인이 오랜만에 데이트를 했는데, 남자는 약속시간에 10분 늦었고 보자고 한 영화예매도 하지 않아 여자가 원하는 영화를 보지 못했다. 할 수 없이 본 영화는 남자는 재미있었지만 여자는 재미없었다. 여자는 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자 화가 났다.

남자 : "이제 어디 갈래?"
여자 : "나 그만 갈래."(말이 끝나게 무섭게 어디론가 가고 있다)
남자 : "왜 그러는 거야?"
여자 : "..." (이미 택시에 탔다)
남자 : '영화까지 재미있게 봐놓고...'(사실 그녀에게는 영화가 재미없었다)

         '말이라도 해야 이유를 알지...'(실망감이란 말로 표현하기 힘들기 때문에)


 
4. 섭섭한 감정이 있을 때 사소한 일에 화내는 경우

여자는 애인이 자신을 아름다운 여자로 생각하지 않으면 화가 나거나 섭섭한 감정을 가져도 이러한 마음을 말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다.
여성들은 섭섭한 일 이후에 조금이라도 애인이 거슬리는 행동을 하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상황) 두 연인이 영화를 본 후에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한 후에 잡담하다 남자가 영화 이야기를 꺼냈다.
 
남자 : (말한다는 것이 하필...) "야, 여주인공 진짜 예쁘더라."
여자 : (질투심을 느끼며) "그럼, 나는... 나도 예뻐?"
남자 : (어의없다는 표정으로) "넌... 그냥 이쁜 편이지."
여자 : "나... 잠깐, 손 좀 씻고 올께." (독백) '나도 그 여배우처럼 화장하면 예뻐.'
남자 : (음식이 오자 먼저 먹는다)'얘는 꼭 손 씻으로 가면 한참 있다 오더라.'
여자 : (화장실에서 화장을 고치고 온 여자는 남자가 기다리지 않고 먹자 화난 표정)
         (서운해하며) "좀 기다리지 먼저 먹냐?" (화낸 이유 = 그냥 이쁜 편이지 + 기다리지 않아서)


 

5. 여자의 질투심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어서

여자는 애인이 자신에게만 잘해주기를 바라고 다른 여자에게는 관심도 없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질투심은 여자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자는 질투심이 많아 애인이 다른 여자에게 친절하면 화가 난다.

두 사람이 아무 관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도 화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상황) 두 연인이 데이트를 하고 있는데, 남자에게 아는 척하고 가는 여자가 너무 많다.
 
여자 : (오빠! 하고 손흔들고 가는 여자 때문에 화났다.) "아는 사이야?"
남자 : "교회에서 알게 된... 화났어?"
여자 : (사실은 화났지만 아닌 척한다.) "내가 뭐... 그런 걸 가지고..."
남자 : (눈치없는 남자는 안심하고 아는 여성에게 인사한다.) "오랜만이야..."
여자 : (여자가 아는체 하고 갔을 때 보다 더 화났다.) "누군데?"
남자 : "교회에서 아는... 화났어?"
여자 : (장소를 바꿔야겠다는 생각) "아니... 근데, 아구찜 먹고 싶은데. 신사동 가자."
남자 : "여기도 아구찜 잘하는데 있어." (눈치없이 계속 여자에게 반갑게 인사한다)
여자 : (남자가 눈치없이 여자한테 계속 인사하자 화를 낸다)
"나 그냥 아구찜 안먹고 갈래. 속이 안좋아."

(정말 속이 안좋긴 했다. 뭐라 말하자니 질투심이 많은 여자로 보여서 싫고 말을 안하자니 화가 나서)



6. 말하기가 구차한 사소한 일이라서 

남자에게는 사소한 일이라도 여자에게는 중요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여자는 남자의 사소한 태도에서 자신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상황) 두 연인이 다정하게 걸어간다. 여자는 남자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남자는 오늘 무슨 영화를 볼지 생각 중이다.

여자 : "오늘 내 친구를 만났는데, 벌써 결혼했더라. 근데, 남편이 마마보이인거 같대."
남자 : (그녀의 말을 잘 듣지도 않고 말한다.) "그래서?"
여자 : "몰라서 물어? 여자들은 마마보이 싫어해. 근데, 자긴 마마보이아니지?"
남자 : "응... 그래서?"(듣지도 않고 대답한 것이 탄로남)
여자 : (남자가 듣지도 않고 말하니 화가 났지만 확인하고 싶어짐) "자기 마마보이야?"
남자 : (여자의 목소리가 크고 질문이 짧았기 때문에 마마보이라는 말을 들음) "아니."
여자 : (지난 대화의 내용을 질문한다.) "내 말 듣기는 했어? 내가 뭐라고 했는데?"
남자 : (마마보이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마마보이..."
여자 : "..."(화거 난 여자..더이상 남자의 대답도 듣고 싶지 않고 그냥 침묵한다.)



7. 애인의 사소한 잘못이 쌓여서

여자의 마음은 은행의 적금에 비유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애인이 잘못하면 그것이 차곡차곡 쌓여서 어느 한순간에 폭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사소한 일로 여자가 화를 내면 섭섭한 감정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여자가 사소한 일로 애인에게 화를 낼 때는 대부분 불만이 축적되어 있기 때문이다.

상황) 화이트데이에 두 연인이 만났는데, 남자가 선물을 준비하지 않아 여자는 애인에게 화를 냈다.

여자 : "난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렛 사줬는데, 넌 오늘이 무슨 날인 줄 몰랐니?"
남자 : "미안해. 대신에 내가 맛있는 저녁 사줄께. 뭐든 원하는 것이 있으면 말해봐."
여자 : "한번이라도 화이트데이 선물한 적 있어? 화이트데이만 되면 바쁜거야?"
남자 : (사실은 사탕값이 너무 비싸) "작년에도 바빴어. 나 평일은 항상 바쁘잖아."
여자 : "그럼 제 작년 화이트데이는?"
남자 : "우리 제 작년 화이트데이 이후에 사귀지 않았나? 그 땐 아무 말 없었잖아."
여자 : "이젠 우리 만난 날짜도 기억 못해? 그 땐 나도 준게 없으니까 말 못한거지."
남자 : "네 생일 선물은 챙겼잖아. 크리스마스 카드도 다주었고 화이트데이에 밥사고..."
여자 : (속으로)'내 친구는 크리스마스선물도 받았는데, 게다가 우리 만난 날짜도 기억못해?'
           '........."(여자 구차하게 더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남자 : (화이트데이 사탕 못 받아서 삐진 줄 안다.) '사탕 못 받았다고 삐지기는... 
          선물에 식사까지 화이트데이는 도데체 누가 만든거야? 내년에는 선물 해야되겠네.'

 그녀가 화난 이유 = 화이트데이 사탕 + 처음 만난 날짜 기억못하는 것 + 크리스마스 선물


 

8. 여자가 복합적으로 화가 나서 

화가 난 이유가 한가지 이유가 아니라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화가 난다면 여자는 애인에게 화난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상황) 두 연인이 저녁 약속을 했는데, 여자는 10분 먼저 왔지만 남자는 10분 늦게 왔다.
20분이나 기다려서 속상했지만 데이트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표정을 감추었다.
 
남자 : "미안, 차가 막혀서... 많이 기다렸니?"
여자 : "괜찮아. 그런데, 쥬스를 두 잔이나 마셔서... 난 조금만 먹을테니, 네 것만 시켜."
남자 : (종업원을 부른다.) "여기 야채피자 스몰 하나 주세요."
여자 : (조금 흥분하면서) "나한테 묻지도 않고 시키니?"
남자 : "아... 너도 조금 먹는다고 했지? 미안... 뭐 시킬까?"
여자 : (삐지면서) "됐어. 아무거나 시켜."
남자 : (종업원에게) "여기 야채 피자 스몰 하나 주세요."
여자 : "나 손 좀 씼고 올께." (사실은 쥬스를 마시다 화장이 지워져서)
남자 : (주문한 음식이 오자 아무 생각없이 먹는다) (남자가 혼자 먹는 것을 보자...)
여자 : "좀 기다려 주면 안되니? 나, 그냥 갈래. 어차피 스몰은 너 혼자 먹을 수 있잖아."

그녀가 화난 이유 = 10분 늦어서+ 묻지 않고 시켜서+ 너무 적게 시켜서+ 먼저 먹어서



9. 애인이 한 눈 파는 것을 보니 

 

남자는 여자친구와 길을 가다가 예쁜 여자를 보면 자기도 모르게 쳐다보는 경우가 있는데, 여자는 놀랄 정도로 눈치가 빨라 남자가 다른 여자를 쳐다보면 화내는 경우가 많다.

남자 : (자기도 모르게 지나가는 예쁜 여자를 쳐다보았다.)
여자 : '뭐야, 난 안중에도 없는거야?' (화난 표정으로) "나 그냥 집에 갈래."
남자 : (자신도 모르게 쳐다보았기 때문에 억울하다.) "왜 그래?"
여자 : "정말 몰라서 물어?"
남자 : (무의식 중이라 정말 모른다) "말을 해야 알지. 내가 어떻게 알아."
여자 : "..." (더이상 듣지도 않고 등을 돌렸다)

 

남자가 여자친구와 가다가 자신도 모르게 한눈 팔 때 여자는 눈치채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여자가 애인에게 화가 나도 화난 이유를 말해주지 않는다.


 
10. 여자만의 비밀이라서

여자에게는 여자만의 비밀이 있다.
모든 여자가 알지만 남자는 모르거나 순간적으로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다.

상황) 두 연인이 데이트 중인데, 여자가 자꾸 짜증을 낸다.

남자 : "왜 그래?"
여자 : "나... 사실은... 그 날이야..."
남자 : "그 날? 그게 뭔데?"
여자 : (기가 막혀서) "네 누나한테 물어봐!"
남자 : "나... 누나 없는 거 몰라?"
여자 : "몰라!"

이처럼 남자가 눈치가 없는 경우는 드물겠지만, 가끔은 전혀 생각하지 못해 여자를 답답하게 만들 때가 있다.


남자들은 여자친구가 화가 났을 때 화난 이유는 최소한 말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사실 여자도 화가 나는 진짜 이유를 모를 때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화가 난 이유를 말하지 않는다고 여자가 이유없이 화를 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남자들은 여자가 사소한 일에 화를 낼 때는 그동안의 불만이 축적되었거나 복합적인 경우가 많아
말 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된다.

어쩌면 여자에게 애인이 자신의 화난 이유를 아는 것보다 사소한 일에 상처받을 수 있는 여자의 마음
이해받는 것이 더 중요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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