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로버츠 팔머가 쓴 그리스도와 언약이었나?? 책 제목이.. 하여간 그 책을 읽고 있습니다. 몇 번 읽어보려고 시도했다가 번번히 못 읽은 책인데.. 이 책을 열쉼히..
언제나 그렇듯이 왜 살아야 하나를 고민하면서 보내다가 잠자리에 들었는데 토요일 밤에 갑자기 언약의 다른 측면이 머릿속에서 불현듯 떠오르더군요.. 지금까지는 언약을 하나님과 이스라엘 공동체의 관계 안에서만 이해를 했었고 그러한 관점에서만 생각을 했었는데 이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 관계를 이스라엘 공동체 내에서의 구성원들간의 관계로 조금 더 확장시켜보는 것이지요.. 그리고 언약의 관계를 하나님과 이스라엘 공동체의 관계의 관점에서 더 확장을 해서 하나님과 교회의 관계로 확장해서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제가 고민해왔었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의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실마리가 보이는 것 같았어요.. 결국 우리 크리스챤들은 모두 다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한 하나님과의 언약 공동체에 속해있는 사람이니까요...
언약의 의미는 언약을 맺는 주체를 새로운 관계로 묶는 하나의 약속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크리스챤 공동체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는 언약 공동체라는 이야기는 결국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정의된 서로간의 관계가 있다는 이야기이고, 이 공동체 안에 속해있는 모든 구성원들은 그렇게 정의된 관계 안에서 서로 교통하고 교제를 해야 할 책임이 뒤따르게 되지요..
정말 오랜 시간 동안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해야 할 지를 고민하고 그 방법을 찾지 못해서 아파해 왔었는데.. 이제 어디에서부터 시작을 해야 할 지 실마리를 찾은 것 같아요..
그런데 한 가지 어려운 점은.. 하나님과 교회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과연 어떤 계약 관계로 묶여 있느냐가 아직 잘 안 보이네요.. 로버트 팔머가 지은 책을 다는 못 읽고 이제 모세의 계약 부분을 읽고 있는데.. 주로 하나님과 공동체 사이의 계약 관계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지, 언약 공동체 안에서 각 구성원들간에는 어떤 계약 관계가 주어져 있는지는 설명이 되어 있지 않아요.. 이 부분은 따로 계속 성경을 공부 하면서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 조금씩 정리를 해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한 가지 그래도 확실히 보이는 것은 하나님의 속성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내가 너를 버리지도 아니하고 떠나지도 아니 하리라" 는 약속을 언약 공동체인 교회 공동체 안의 각 구성원들이 다른 구성원들과의 관계 안에서 지키는 것 같아요..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인데.. 그 사랑을 전하는 통로로서 다른 구성원이 어떤 잘못을 범하고 나에게 어떤 상처를 주었던간에 그 구성원을 버리지도 떠나지도 않겠다는 부분은 서로간의 관계를 위해서 특히 그리스도의 절대 명령인 사랑을 전하고 실천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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