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확실히 여러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도움을 많이 얻는 것 같아요.. 사실 이런 부분들은 직접 체험이나 또는 소설등을 보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인데.. 저는 지금까지 이런 부분들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어서요...

이 다큐멘터리는 그동안 제가 가지고 있었던 질문.. 어젠가 그제인가도 일기에 써 놓았는데..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잘 설명을 해 주네요.. 정서적인 안정..

정서(emotion)를 지능의 일부분으로 이해하는 것은 이 다큐멘터리에서만 본 것은 아니었는데요.. 2008년에 방영 되었던 또 다른 EBS의 다큐프라임 시리즈 아이의 사생활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언급이 됐었어요.. 그 다큐멘터리는 작년엔가 봤는데.. 그런데 이번에 엄마도 모르는 아이의 정서지능이라는 다큐멘터리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다루어진 것 같아요..

이 다큐멘터리에는 상당히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제가 이해한 것 중에서 한 가지 머리속에 콕 밖혀있는 아이디어는 정서가 집중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네요. 그리고 공부에 있어서는 이 집중력의 차이가 모든 것을 갈라놓게 된다는 것하고요.. 공부에는 왕도가 없대요.. 그냥 묵묵히 꾸준히 공부하는 사람이 공부를 잘 하는 것이지요.. 사실 아이큐라는 것은 공부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제가 계속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결국 집중력인가봐요.. 책상에 앉아 있기는 오래 앉아 있는데 공부를 하면서 이것 저것등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능률이 그리 높지는 않았던 것이지요...

안 좋은 소식은 지금까지 그게 큰 잘못이라는 것을 제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었고요.. 그래서 공부를 잘 못 했었던 것이었겠지요.. 하지만 좋은 소식은 이제는 알게 되었다는 것이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집중력은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저절로 뭔가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주위를 정리를 해야 한다는 것하고요.. 쩝... 왜 이런 것들을 모르고 있었어야 했는지...

 

EBS의 다큐멘터리들은 개인적으로 저 자신을 이해하고 또 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참 많이 주는 것 같아요.. 물론 탄탄한 학문적인 밑받침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겠지만 무엇보다도 주장하는바를 증명하기 위해서 보여주는 다양한 실험들이 도움이 많이 되네요..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직접 경험을 제공을 해 주지 말이지요..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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