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6:14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마 6:15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마 6: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이 말씀은 사실 마태복음의 여러 곳에서 반복되고 있는데 먼저는 마태복음 5장에서 원수를 사랑하라는 구절과 함께 한 번 나왔고 또 뒤에 마태복음 18장에서 반복됩니다.. 사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놓고 보았을 때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가치이기도 하고요..

마태복음 6:15절은 은혜에 의한 구원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이 될 여지가 있습니다. 꼭 구원이 행위가 전제된 구원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 합니다..

이 말씀은 어떤 상징적인 의미라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맏아들여야 할 말씀인 것 같습니다. 우리 인간은 모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진 존재들로 결국 하나님의 모든 것을 모방하고 따라 살아야 할 존재들입니다.. 크리스챤이 된다는 것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셨던 가장 핵심적인 일이 바로 원수를 위해 자기 자신을 내어주셨던 것이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용서하신 것이지요.. 따라서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서 다른 사람들을 용서해 주어야 할 책임이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에스겔 36:22절 이하에서 나타나는 구절을 보면 구원이 우리가 어떤 짓을 해도 괜찮다는 의미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진정한 구원이란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율법을 가슴에 새기고 그 율법대로 지켜 행하면서 살게 되는 삶 자체를 의미한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은혜에 의한 구원의 관점은 우리가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이 책임지시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와 성령의 강력하신 도우심으로 인하여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으로 변화시켜주시는 것이라고 이해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마태복음 6:15절 말씀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우리의 힘으로 다른 사람을 용서하면서 살지는 못 할지 모르지만 성령님이 우리가 이런 일을 행하도록 도와주실거라는 것이지요..

결과적으로 보았을 때 우리 안에 이러한 삶의 열매가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참된 크리스챤이라 이야기 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흠.. 하나님은 항상 양면성을 가지신 분이신 것 같습니다.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시면서 동시에 무서운 심판주이신것이지요.. 에휴.. 지키면서 살아야 하는데..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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