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참 어려서부터 질문이 많았던거 같아요.. ^^;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많이 들어왔던 구절이거든요.. 그런데 그의 나라는 무엇이고 그의 의는 어떻게 구하는 것일까? 거기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설명을 해 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항상 이 부분에 대해 궁금하게 여기고 있었지요..

그러던 차에 지난 학기에 Interpreting the New Testament라는 과목을 듣게 되었고, 그 과목 마지막 requirement가 exegesis paper 하나를 써내는 거라서.. 마태복음 5장 3-12절까지의 팔복을 주제로 exegesis paper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주제가 마태복음 5장에서 7장가지 전체를 훑어야 파악이 되더군요.. 마태복음 5장부터 7장가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바로 Kingdom of Heavens, 하늘나라더라구요.. 따라서 마태복음 6장 33절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그의 나라는 하늘나라를 이야기 하는 것이고, 이 말씀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는 먼저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고 그 하늘나라의 백성으로 소유될 수 있도록 구하라는 의미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하늘나라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나라일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한 국가를 이루는 3 요소가 있습니다. 일단 주권이 있어야 하고, 국민이 있어야 하고 그리고 영토가 있어야지요.. 하나님의 나라라고 한 다면, 그 주권이 하나님께 있고,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백성이 있고, 그 백성들이 생활하는 영토가 있어야 하겠지요.. ^^; 역사상 이런 나라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이스라엘이지요. 이스라엘 이전에도 이러한 나라가 하나가 있었습니다. 주권은 하나님이 가지고 계시고, 백성은 아담과 이브였고, 영토는 에덴동산으로 하는 아름다운 나라가 있었지요. 그러나 이 땅 가운데 죄가 들어옴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하나님의 주권을 부인하기 시작하였으며 당연히 하나님은 자신의 주권을 이땅 가운데 회복하시기를 원하셨지요 ^^;

역사상 알려진 나라 중에서 하나님이 자신의 주인이시고 자신들을 통치하시는 왕이며, 자신들이 그 분의 소유된 백성이라고 인정한 나라가 하나 있는데 이스라엘입니다. 그런데 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께서 그 나라에 준 통치법인 율법을 온전히 지키지 않았지요. 그래서 결국 참다참다 못한 하나님이 판을 뒤집어 버립니다. 그에 따라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게 남 유다는 바벨론에게 그 생의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역사상에서 더 이상 하나님의 주권을 온전히 인정하는 나라는 이로 인해 자취를 감춰버리게 됐지요. 물론 바벨론 포로기 이후 70년 후에 이스라엘이 영토를 회복하기는 하지만 그 나라의 주권은 이스라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바벨론, 페르시아, 마케도니아, 프톨레미, 셀류키드, 그리고 로마에 넘어가버리는 속국의 나라의 형편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이스라엘을 멸망시키시고 하나님게서 이스라엘의 선지자들과 예언자들을 통해 다시 회복될 예루살렘을 예언케 하십니다. 예루살렘 땅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주권을 회복하시고, 새로운 나라를 일으켜 세우실 것을 예언한 것이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 예언을 이스라엘의 정치적인 회복으로 받아들였었습니다. 따라서 이 땅 가운데 메시야가 오실 것이며, 그 메시야를 통해서 이스라엘이 그때까지 로마에서의 속국이었던 상태를 벗어나 다시금 예전 다윗과 솔로몬의때의 번영을 되 찾을것이라고 하는 소망이 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나라에 자신의 나라를 회복시키시면서 전혀 다른 방법을 사용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기존의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신 것이 아니라 새로운 나라를 일으키셨습니다.. 그 나라의 주건은 하나님에게 속해져 있는.. 조금 더 specific하게 이야기해서 자신의 모든 권세를 위임한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의 왕으로 군림하시고, 그 나라의 백성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며, 그 영토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온 지구를 영토를 삼는 새로운 나라를 이 땅 가운데 세우신 것입니다.

보통 하나님의 나라를 이야기 할 때에 앞으로 오실 천국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에게 임해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한 나라는 부인하던지 아니면 아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엄밀히 말해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면서부터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서 끊인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더 더욱 풍성하고 강력한 그 분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서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분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댓가로 하여 우리 믿는 사람들을 그 분의 나라의 신민으로 초청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을 인정하며 성령의 능력을 기초로 하는 그 하늘나라의 신민으로 생활할 것인지, 아니면 그 끝은 사망으로밖에 연결되지 않는 이 세상의 백성으로 살아갈지 말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생활하는 것은 우리에게 분명히 댓가를 요구 합니다. 우리의 모든 자아를 깨고 거듭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 나라의 법대로 살아가는 것이 그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개념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분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인하여 이미 우리의 삶 가운데에 와 있습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6장 33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 분이 이땅에 세우신 그 나라에 참여하라고 우리에게 명령하고 계십니다. 먼저 그 분이 왕으로 계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고, 그리고 하나님이 애초에 우리가 지키기를 원하셨던 그 분의 의를 같이 구하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우리의 삶에서 구해야 할 그 어떤 것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시고 계십니다. 그리하면 그 이외 다른 것들은 그 분이 책임 지시고 채우시겠다고 우리에게 말씀 하시고 계십니다.

이 일을 위해서는 우리는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말로만 나의 삶을 주님께 드립니다 고백할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그 분의 뜻대로, 그 분이 원하시는 대로 살기 위해서 목숨을 내어 놓아야 한다는 말이지요.. 그렇지 않고서는 절대로 그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요즘 베드로전서 2장 9절의 말씀이 더더욱 마음 가운데 와 닿습니다. 지금 배경음악으로 걸어놓은 찬양이 딱 그 주제와 맞는군요.. 어노인팅 4집 우리는 이라는 찬양입니다.

참고한 성경 구절들

렘 31:31-34

그 때가 오면, 내가 이스라엘 가문과 유다 가문에 새 언약을 세우겠다. 나 주의 말이다. 이것은 내가 그들의 조상의 손을 붙잡고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오던 때에 세운 언약과는 다른 것이다.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은 나의 언약을 깨뜨려 버렸다. 나 주의 말이다. 그러나 그 시절이 지난 뒤에, 내가 이스라엘 가문과 언약을 세울 것이니, 나는 나의 율법을 그들의 가슴 속에 넣어 주며, 그들의 마음 판에 새겨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그 때에는 이웃이나 동포끼리 서로 ‘너는 주님을 알아라’하지 않을 것이니, 이것은 작은 사람으로부터 큰 사람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모두 나를 알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거들의 허물을 용서하고, 그들의 죄를 다시는 기억하지 않겠다. 나 주의 말이다.“

히 8:8-12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보아라, 날이 이를 것이다. 그 때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을 것이다.’ 또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이 새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그 조상들과 맺은 언약과 같은 것이 아니다. 그들은 내 언약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나도 그들을 돌보지 않았다.’ 또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 날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나는 내 율법을 그들의 생각에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다가 새겨 주겠다.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각각 자기 이웃과 자기 동족을 가르치려고, 주님을 알라고 말하는 일이 없을 것이니, 작은 사람으로부터 큰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두 나를 알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들의 불의함을 긍휼히 여기겠고, 더 이상 그들의 죄를 기억하지 않겠다.’“

스가랴 8장 예루살렘의 회복

출애굽기 19장 5-6절

이제 너희가 정말로 나의 말을 듣고, 내가 세워 준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미족 가운데서 나의 보물이 될 것이다. 온 세상이 다 나의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선택한 백성이 되고, 너희의 나라는 나를 섬기는 제사장 나라가 되고, 너희는 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다.

베드로전서 2장 9절

그러나 여러분은 택하심을 받은 족속이요, 왕과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민족이요,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어둠에서 불러내어 자기의 놀라운 빛 가운데로 인도하신 분의 업적을, 여러분이 선포하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5장 3절 모범이 되라

여러분은 여러분이 맡은 사람들을 지배하려고 하지 말고, 양 떼의 모범이 되십시오. 그러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변하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을 것입니다.

베르도후서 3장 14절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이것을 기다리고 있읜, 티도 없고 흠도 없는 사람으로, 아무 탈이 없이 하나님 앞에 나타날 수 있도록 힘쓰십시오.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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