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순절 성화라는 주제로 교회사 페이퍼를 쓰고 있는데요... 흠... 좀.. 놀랍네요...
오순절 교단의 교리는 제가 아직 공부를 안 해봐서 뭐.. 확실히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교회사적 측면에서 오순절 성화 교리의 발전이 웨슬리의 perfectionism에서 뿌리를 두고.. 그게 Holiness Movement의 성화 교리를 거쳐서 오순절 성화 교리로 발전해오게 된 듯 합니다..
그런데.. 감리교쪽의 성화교리는 progressive.. 즉 우리의 평생을 거쳐서 성화가 이루어지는 것이고.. 이 성화가 결국 우리 크리스챤들의 삶의 최종 목표가 된다는 이론입니다.. 그리스도 중심의 신학이고.. 중요한 것은 progressive aspect.. 즉 성화는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성화교리가 Holiness Movement때에 바뀌는군요.. progressive에서 crisis로 바뀝니다.. 즉 성화는 점차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번에 이루어진다는 접근입니다.. 어떻게 성화가.. 단번에 이루어질 수 있는지... 궁금하시죠?? 그게 Baptism of Holy Spirit이라는 교리의 핵심입니다.. 성령 세례를 받음으로 인해서 우리가 단번에 성화의 단계에 이를 수 있고.. 성령세례를 받음으로 인해서 우리가 죄를 짓지 않고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네요.. 결국 Baptism of the Spirit.. 성령 세례를 관심있게 다룰 수 밖에 없고.. 이 성령세례가 거의 핵심중 핵심인 것 같네요..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너무 성령 세례의 경험을 중요시 다루게 된다는 것이네요..
흠.. 이 교리가 1800년도 말과 1900년 오순절 운동까지 이어지는 Great Awakening을 이끌었던 핵심인데.. 저는 좀 동의가 안되네요.. D. L. Moody도 이 교리를 받아들였던 것 같고.. 우리나라에 들어온 선교사들은 거의 이때의 부흥 운동에서 불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1907 평양 대 부흥성도 이때의 움직임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이 되는군요.
오순절 운동이 교리상으로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 할 수 밖에 없는 구조군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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