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다. 그리하면 아버지께서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셔서, 영원히 너희와 함께 계시게 하실 것이다.
14:17 그는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므로, 그를 맞아들일 수가 없다.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안다. 그것은, 그가 너희와 함께 계시고, 또 너희 안에 계실 것이기 때문이다.
14:18 나는 너희를 고아처럼 버려 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
14:19 조금 있으면, 세상이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은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4:20 그 날에 너희는, 내가 내 아버지 안에 있고,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며, 또 내가 너희 안에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18 절과 19절을 어떻게 이해를 할 것이냐에 대한 부분인데.. 19절 세상이 다시 보지 못한다는 말씀은 분명히 예수님의 죽으심을 염두에 두시고 하신 말씀인 것 같아요.. 그 뒷부분..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라는 부분을 어찌 이해를 할 것이냐..가 이제 관건이겠지요?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서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을 다시 찾아오신 것을 이해를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사실 16절부터 언급이 되는 성령님과의 연관관계에서 생각을 해 본다면.. 단순히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셔서 육신으로 제자들을 찾아온것을 의미하지는 않을듯 하네요.. 이 부분은 마태복음 28:20절 말씀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를 해야 할 것 같네요..

마 28: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아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마태복음 28잘 20절은 예수님이 부활 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하신 말씀인데..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예수님이 승천을 하시거든요.. 승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하시겠다는 이야기인데.. 함께 하실 거면 승천을 하지 마시던지.. 왜 이 세상에서 사라지시면서 함께 하시겠다는 무책임한 말씀을 하셨느냐는 말이지요..

성령님이 정답인 것 같아요.. 지금 보니 요한복음 16-20절의 구조가 이렇게 되네요..

16 성령님이 제자들과 함께하심 
  17 세상은 성령님을 알지 못하지만 제자들은 성령님을 암 
    18 예수 그리스도가 제자들을 고아처럼 두지 않고 다시 제자들에게 옴 
  19 세상은 예수님을 보지 못하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을 봄
20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하심

결국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거하심은 성령님의 영역에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로군요.. 성령님과 예수님의 관계를 잘 설명해주고 있는 구절인 듯 하네요. 성령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계속 하시는 분 이시라는 점을요... 결국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성령님을 통해서 가능해진다는 이야기네요.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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