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들어서 제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율법주의와 Discipline의 구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이 율법주의와 훈련의 구분이라는 것이 애매모호해서 쉽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또 두 가지가 같지 않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안토니의 생애에 대해서.. 특히나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서 훈련을 행했었던...
Simeon의 경우에 대해서는 영지주의나 율법주의가 아니냐는 비판이 있지요..
동시대에 있었던 파코미우스나 그 이후에 나타나게되던 베네딕트 수도원에 비하면
분명히 extreme하게 엄격하고 지나친감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율법주의나 영지주의로 볼 것이냐 아니면 훈련으로 볼 것이냐는 분명히
다른 이야기인것 같아요.. Simeon의 경우는 분명히 Discipline의 관점에서 자신을 묶어놓은 것이니까요.
담임 목사님하고의 사이에서 사실 가장 큰 걸림돌이 목사님은 우리 인간들의 관점에서의 행위.. 또는
행동을 강조하는 것이었어요.. 전에는 Discipline이라는 개념을 제가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목사님이 행위를 강조하실때에는 그것을 율법주의로 이해를 했었는데....
이제는 그것을 율법주의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Grace가 발현되는 통로로서의
Discipline으로 이해를 해야 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목사님께서 하시는 방향에 대해서 이제는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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