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장 1-8절을 보면 마리아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말씀에서 눈에 들어오는 말씀은 7절 말씀입니다. "그대로 두어라. 그는 나의 장사 날에 쓰려고 간직한 것을 쓴 것이다."

마리아는 자신의 친 오라비인 나사로를 살려주신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감사의 의미로 값진 향유를 깨서 예수님의 발에 부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마리아의 사건을 예수님은 예수님의 장사.. 즉 죽으신 이후의 사건과 연관시켜서 말씀을 하십니다.. 아직 다른 제자들은 앞으로 예수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 이후에 12절부터 있을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부분과 연계해서 보면 예수님의 죽으심 보다는 오히려 유대의 정권을 잡으시고 로마가 그랬던 것처럼 상대의 를 억제하고 상대의 피를 흘림으로 그들이 원하는 구원을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을 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이미 11장 4절에서 나사로 사건이 자신의 죽음을 가져오는 시초가 되실 것을 예감하신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의 향유를 붓는 부분을 자신을 장사하는 의식의 일부로 받아들이시고 있습니다.

19장 39절을 보면 실제로 당시에 장사를 지낼 때에 향유와 몰약 등을 썼었다고 하며, 이러한 것은 왕을 장례 하는 의식과도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찾아봐야 겠네요...

따라서 마리아가 한 행동을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장사 지냄을 의미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다른 사람은 모르고 예수님만 알고 계셨던 사실이지요...

1장부터 지금까지 모든 요한복음의 기록들이 계속해서 일목 요연하게 한 가지 주제로 흘러가는 것이 보입니다..

진정한 구원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그 그리스도가 에스겔 37장과 다니엘 12장에서 이야기 되었던 우리의 부활을 가져다주실 바로 그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계속 구약과 관련해서 이 메시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그려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부활을 가져올 방법이 무엇이냐가 참 중요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조금씩 조금씩 암시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정리를 좀 해야겠네요.. 12장의 마리아의 향유 사건에서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죽으심이 임박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의 죽음이 바로 "메시야로 오신 왕의 죽음"이라는 것이고요..

Posted by yyh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