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세상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15: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여 있다면, 세상이 너희를 자기 것으로 여겨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았고 오히려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가려 뽑아냈으므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15:20 내가 너희에게 종이 그의 주인보다 높지 않다고 한 말을 기억하여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했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또 그들이 내 말을 지켰으면 너희의 말도 지킬 것이다.
15:21 그들은 너희가 내 이름을 믿는다고 해서, 이런 모든 일을 너희에게 할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나를 보내신 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15:22 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해 주지 아니하였더라면, 그들에게는 죄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들이 자기 죄를 변명할 길이 없다.
15:23 나를 미워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까지도 미워한다.
15:24 내가 다른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을 그들 가운데서 하지 않았더라면, 그들에게 죄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들이 내가 한 일을 보고 나서도, 나와 내 아버지를 미워하였다.
15:25 그래서 그들의 율법에 '그들은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고 기록한 말씀이 이루어진 것이다.
15: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 영이 나를 위하여 증언하실 것이다.
15:27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이 구절에서는 22절과 24절을 어떻게 이해를 할 것이냐가 중요합니다..

밑에서 한 번 밝혔듯이 예수님이 예수님을 드러내는 방법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셨습니다.. 따라서 22절에서 예수님이 말해주었다는 것과.. 24절에서 예수님이 하신 일은 사실 같은 내용입니다.

구약의 예언의 메세지는 계속해서 오실 메시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말씀하셨던 가장 중요한 수단과 방법은.. 바로 이러한 구약의 예언들을 하나씩 하나씩 성취해나가시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복음서인지는 모르겠는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서 돌아가시기 바로 전에.. "다 이루었다" 라는 마지막 한 마디를 하시고는 숨이 멎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 "다 이루었다" 뚱딴지 같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에 뭘 이루었다는 것이었을까요?? 예수님은 철저하게 하나님께서 미리 계획해놓으신 메시야로서의 삶을 사셨던 분이셨습니다.. 평생 메시야로 구약에서 예언되어 있었던 것들을 이루시기 위해서 사셨던 분이셨습니다.. 그 모든 일들을 이루시고.. 그 구약의 예언의 정점인 십자가에서 숨을 멎게 되는 그 순간이 바로 메시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시는 마지막 순간이셨겠지요..

24절에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들은 단순히 예수님이 하셨던 기적이 아니었습니다.. 그것들은 구약에 명시되어 있는 메시야로서의 sign들이었고.. 구약을 알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었다면 구약에 예언되어져 있는 것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는 것을 보고 예수 그리스도가 진정한 메시야라는 것을 알았어야 했던 것이고 믿었어야 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그러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던 것은.. 잘못이라고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22절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으셨다면 그들에게 죄가 없었거니와 예수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들에게 죄가 있다고 말씀하신 부분이 이러한 Context 안에서 이해되어질 말씀입니다.. 메시야로서의 구약 예언의 성취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말"뿐만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행동"과 "삶"으로서 증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보고 있으면서도 믿지 않았던 것은.. 결국 민수기 21장의 놋 뱀 사건과 같은 구조인 것이지요..

2년 전에 이 말씀을 읽으면서 이해가 안돼서 답답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이 말씀이 이렇게 풀리는군요.. 헤..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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