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61:1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니, 주 하나님의 영이 나에게 임하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상한 마음을 싸매어 주고, 포로에게 자유를 선포하고, ㉡갇힌 사람에게 석방을 선언하고, / ㉠또는 '겸손한 사람' ㉡칠십인역에는 '눈먼 사람'
우리는 무엇에 대해서건 “기대감” 또는 “기대치” 라는 것을 가지게 됩니다.. 이 기대치라는 것은 이렇게 저렇게 하면 이렇게 저렇게 될 것이다.. 라고 하는 우리 마음의 바램이지요..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저렇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결국 상처를 받게 되고 참 많이 실망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에 우리가 잘못 된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매번 상처를 받고 실망을 하고.. 그렇게 좀 괴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겠지요..
기독교에서 이야기 되는 이 자유라는 개념이 이런 류의 개념인 듯 합니다. 기독교에서 이야기 하는 자유라는 개념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듣고 알고 있는 세상에서의 자유라는 개념하고는 상당히 많이 다릅니다. 세상에서 이야기되는 자유라는 개념으로 기독교 안에서의 자유를 기대하게 되면.. 우리는 항상 시험에 빠져들게 되지요...
출애굽기 본문들이 기독교에서의 자유라는 개념을 상당히 잘 설명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스라엘 민족들이 애굽에서의 착취는 벗어나서 애굽에서 나왔습니다. 이 것은 분명히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서는 자유를 의미를 했습니다. 하지만 자유인으로서의 이스라엘 민족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가나안의 풍요함이 아니었습니다. 당장 애굽 병사들이 병거를 끌고 와서 이스라엘 민족을 죽이려고 했었고, 애굽 병사들의 병거를 피한 후에는 광야에서 먹을 것과 마실 것이 없어서 계속 목숨의 위협을 받아야 했더랬습니다.. 애굽에 있을 때하고 비교해서 더 나아진 상황이 아닌 거지요.. 오히려 상황은 악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애굽에서 나온 후에 겪는 “자유”의 현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크리스챤에게도 마찬가지이지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해서 현실로부터 자유로워지지는 않습니다. 믿음의 댓가는 현실 삶에서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삶은 더욱 곤고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민족에게 만나를 주셔서 먹이셨던 하나님의 공급하심으로 인해 우리가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그 믿음이 우리를 어려운 현실에 절망하지 않게 지켜주고 붙들어 주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서 우리가 현실 문제에 대한 걱정을 덜어낼 수 있게 됨으로 자유라는 것을 누리게 되는 것이지요. 결국 세상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약간 거리를 두고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고요..(요 15:19) 이게 기독교에서 이야기하는 자유입니다.
예수님 믿는다고 우리 모두가 세상에서 다 잘 되고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은.. 흠.. 근거가 없는 믿음이겠지용?? 그건.. 그런 사람도 있고.. 안 그런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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