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문득 고난에 대해 생각이 드네요..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고난에 대한 인식이 많이 잘못되어 있구나 하는 생각이요...
한국 사회가 전체적으로 일을 편한 일과 힘든 일로 구분하는 경향이 강하지요.. 화이트 칼라와 블루 칼라로 구분을 하기도 하는데 이 두 가지 일에 대해서 편한 일을 선호하고 힘들고 불편한 일은 배척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지요.. 사실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더 많은 공부를 하려고 열심을 내는 이유도 따지고 보면 조금 더 편한 일을 하고자 하는 욕구와 관련이 있다고 보여지고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로 인하여서 힘든 것, 어려운 것, 고통스러운 것을 우리가 피해야 하는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을 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진 것 같아요.. 저도 사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로부터 자유롭지는 못 하고 있고요...
그런데 고난에 대한 이러한 부정적 인식이 상당히 잘못 된 인식이라는 것이 또 새롭게 눈에 보이네요... 고든콘웰에서 수년간 공부하면서 제 나름대로 하나님과 관계하며 깨달은 것인데 하나님은 항상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리시고 고난을 통해서 저를 성장시키셨어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고난 자체가 의로운 것이라.. 라고 포장을 해서는 안 되겠지만.. 우리의 성장에 고난과 고통이 개입되는 것은 전적으로 죄악의 영향 때문에 그런 것이니까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고난과 고통이 없이 우리의 진정한 성장 역시 있을 수 없다는 것 또한 사실이지요..
결혼을 생각하면서 저한테 가장 큰 부담이 바로 고난과 고통의 문제였어요.. 저는 이러한 길을 가야 할 사람이지만.. 다른 사람을 제 고통과 역경 속으로 끌어들이기는 싫었던 거지요. 이 부분에 대한 의식 변화가 좀 필요하겠어요...
그리고 아울러 제 메세지도 약간 달라져야 되겠어요.. 우리는 고난을 부정적인 것.. 피해야 할 것으로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상처도 마찬가지이고요.. 오히려 고난과 상처 속으로 담담히 뛰어 들어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하시기 위해 준비하신 것을 받아 누릴 수가 있다는 것을요..
우리는 언제까지 고통 속에 지내야 하는 것일까요?? 하나님 안에서 영적으로 성장하기 원한다면.. 끊임 없는 거룩을 갈망한다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그 순간까지.. 우리의 숨이 멎는 그 순간까지 각오를 해야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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