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관계와 부모 관계의 상호 관계

한 가정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 또 가장 중요한 관계는.. 바로 부부 관계이다.. 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 부부관계가 자녀들과의 관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자라남에 있어서 부모와의.. 특히 어머니와의 유대관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특별히 EBS에서 방송한 아이의 사생활 5부작이나 동기 2부작 등의 내용을 한 번씩 참고하면 아이의 성장이 어머니와의 애착관계에 의해서 얼마나 많이 영향을 받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뭐 귀로 듣는 것 보다는 눈으로 보는 게 더 효과적이겠지요.. ^^; 이 다큐들은 교회에서 한 번 단체로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애착관계란.. 아이들의 입장에서 "내가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고 있구나" 하고 느끼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어느 부모가 되었든 자기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을 테지만.. 아이들이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제대로 느끼고 있느냐.. 하는 문제는 부모가 자녀들을 사랑하고 있느냐... 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방법이 적절치 못하다면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사랑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모로부터 거절 당했다는 느낌과 함께 상처를 받게 되니까요..

부모와 .. 특히 어머니와 이런 애착관계가 잘 맺어져 있는 경우에는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굉장히 안정감을 느끼게 되고.. 그러한 정서적인 안정감은 매사에 긍정적 사고를 하게 하고.. 매사에 도전 의식과 함께 동기 부여를 하게 되어서.. 여러 가지 면에서 성취도가 높은 아이로 성장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다른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리더쉽을 키워나갈 수 있고.. 학업과 기타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도 굉장히 높은 성취도를 보여주게 되지요...

부모님들의 경우 아이를 이렇게 건강하게 키우기를 마다할 분들은 없으실 거에요.. 문제는 아이들하고 어떻게 애착 관계를 유지를 하느냐 하는 건데.. 아이와 애착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모님들 스스로가 애착관계에 있어야 합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어 있어야 하고.. 매사에 긍정적인 마인드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가장 바람직한 경우는 부모님들 자신이.. 특히 어머니의 경우는 어머니 스스로가 부모님과 애착관계에서 자라난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큰 어려움 없이 아이와도 애착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꼭 그런 사람만 있으라는 법은 없지요.. 또 부모와 아무리 좋은 애착관계를 유지를 했다고 하더라도 상처가 하나도 없을 수는 없지요.. 이러한 정서적인 안정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기 위해서 중요해 지는 것은.. 부부간의 관계입니다.. 부부간에 서로 존중해주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가운데 아버지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어머니가 정서적으로 안정이 될 수가 있고.. 이렇게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어 있을 때 아이에게 비로서 올바른 관심을 쏟아줄 수가 있으니까요..

제가 아직 경험을 해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아이가 태어난 이후에는 부부가 서로에게 소홀해지고 모든 관심이 아이에게만 쏟아지는 경향이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는 매우 위험한 경우입니다.. 정말로 아이를 제대로 잘 키우기를 원한다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부부관계입니다.. 부부가 서로에게 틈틈이 더 관심을 기울이고 사랑하고.. 그래서 가정이 화목할 때.. 어머니들이 아이에게 정말로 아낌없이 사랑을 부어줄 수 있다는 것을 좀 인식했으면 좋겠어요.. 아이한테만 너무 관심이 집중되어서 자칫 부부가 서로에게 요원해져서 부부관계가 틀어지게 되면.. 일단 남편이 멀어짐으로 인해서 아내가 만성 불안증에 시달리게 될 수 있고요.. 어머니가 불안해지게 되면.. 아이에게 필요한 관심을 쏟지 못하게 됩니다.. 어린 시절 필요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는 결국 정서불안으로 연결되어져서 덜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을 할 수 밖에 없어지는 것입니다...

아이와 관련해서는 꼭 한 가지 짚고 넘어갔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은.. 음식과 옷 뿐만이 아니라.. 따뜻한 관심과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따뜻한 관심과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이 없으면.. 아이는 항상 정서불안에 시달리다가 결국 일탈행위를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