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예술적 기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예술적 일의 영감을 얻기 위해 무엇인가 소스가 필요한데.. 배고픔보다 더욱 절박한 소스는 사실 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여기에서 배고픔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문자 그대로의 배고픔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자신이 이 세상을 살면서 겪는 많은 어려움들과 고통들을 함축하고 있는 단어라고 이해를 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윤여정씨는 황금어장에 출연해서 자신이 가장 좋은 연기력을 발휘할 때는 급전이 필요한 때라고 이야기를 했었고, 성동일씨는 자신은 먹고 살기 위해서 연기를 하는 생활인이지 예술인은 아니라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이 두 분의 이야기를 통해서 볼 수 있는 것은, 이 두 분이 연기자로서 최고의 예술적 역량을 끌어내게 만드는 것은.. 결국 삶으로부터 오는 절박함이라는 이야기가 되는 거지요..

윤여정씨와 성동일씨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로 시청자 입장에서는 배우를 대표하는 최고의 예술가라고 이야기를 할 지 모르지만, 정작 당신들은 자신을 예술가로 바라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반면 이 두 분과는 다르게 당신의 배우로서의 자신에 대한 긍지라고 해야 할까요?? 정체성이 분명한 분이 계시는데 이순재씨 같은 경우가 그 대표적인 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분은 배우로서의 정체성이 분명하고, 당신은 먹고 살기 위해서 연기질(?)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이야기를 하십니다.. 말 그대로 연기를 위해 연기를 하는 것이지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서 연기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러한 면에서 윤여정씨나 성동일씨와는 상당히 다른 포지션에 계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여정씨나 성동일씨와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절박함인 것 같습니다.. 생활고에서 오는 절박함은 아닌지 모르지만, 연기라고 하는 장르에서 당신이 이루고자 하는 부분에 대한 절박함이 있다는 것이고.. 그 절박함이 결국 이순재씨로 하여금 연기에 대해 생명을 걸게 만들고 현재 한국 배우의 대부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지요..

결국 예술인이 예술인으로서 최고의 역량을 끌어내게 만드는 것은 이 배고픔.. 무엇에 대한 배고픔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저마다 가지고 있는 삶에서의 절박함과 풀리지 않는 갈증이 무엇인가를 계속 찾게 만들고, 그 절박함으로 인해서 계속 예술인으로서의 자질이 성장하고 커나가게 된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딴따라는 배고픔 속에서 완성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나를 이렇게 몰아 세우시는건가??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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