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갑자기 학교의 9시 기도모임으로 부르셔서 다녀왔어요.. 흠.. 역시.. 제가 9시 기도모임을 크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뭐.. 이유는 개인 기도가 잘 안되기 때문이었어요.. 그 기도모임은 나름대로 보스턴 지역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를 위한 기도회이기 때문에 기도 제목 자체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개인 기도를 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지는 것이지요.. 흠.. 일종의 중보기도 모임이라고 생각을 하는게 빠르겠네요...
그런데 사실 저는 지금까지는 중보기도보다는 제 개인적인 기도가 좀 더 많이 필요한 상황이었거든요..
뭐랄까요.. 오늘은 또 9시 기도모임으로 부르셔서 다녀 왔는데.. 이 기도모임의 중압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게 좀 느껴지네요..
오늘은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었는데 점심 먹고 잠깐 기도실에 들렸다가 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떤 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들은 기도로 이루어지는 것이구나... 사실 맥도나 교수님의 계시록을 듣고 난 후에 세상이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으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은 보았지만.. 그 이후부터는 계속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야 하는 부담때문에 중압감에 눌려 있었거든요.. 분명히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야 하는 존재들인데 그게 아무리 노력을 하려 해도 그렇게 안 살아지니까.. 그 중압감은 갈수록 무거워지더군요..
그런데.. 점심 먹고 도서관으로 가면서.. 문득 들었던 생각이 .. 하나님 나라는 나의 결단과 노력으로 사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나님 나라의 현실은 분명히 성경을 통해서 확인을 할 수 있어요... 성경적 이해가 기반이 되어야 하나님 나라를 이해를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힘은.. 현실을 이해하고 아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원리에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도의 힘으로 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9시 기도회에 다녀와서는.. 기도는 영적 전투라는 감동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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