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예배때 저에게 주신 말씀이네요...
새벽 예배에 이원재 전도사님의 설교를 듣고 기도하면서 내일은 어떻게 설교를 할까 머릿속으로 구상을 하고 있었는데 말씀을 선포하면서 굉장히 흥분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을 했어요.. 왜 그럴까 곰곰히 저 자신을 돌아보는 속에서 설교를 통해서 교인들에게 분노를 쏟아내고있는 제가 문득 보이더군요.. 제가 교인들에게 분노할 일은 없고.. 왜 그럴까 들여다보니 세상에 대한 분노네요.. 어느 누군가.. 특정인을 향한 분노가 아닌 불특정인에게 받은 상처와 두려움.. 그리고 그 불특정인을 향한 분노...
설교는 성경을 통해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가치관과 생각들이 과감없이 드러나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내 자신의 생각이나 가치관을 죽이는 작업이 먼저 필요합니다. 나 자신의 가치관이나 생각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내 감정을 자극할만한 것들을 일단 다독다독 해야 하는데.. 가슴 속에 분노를 품고 있으면.. 그게 잘 안 되지요..
오늘 새벽기도시간에 기도할때 하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세상을 용서해라. 그리고 세상을 사랑해라. 그 사랑으로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선포해라."
설교의 핵심은 하나님의 사랑이어야 하고.. 그 설교를 하는 대상은 물론 작게는 교회의 성도들이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세상을 향해서 선포를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 세상을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한다는 것은.. 분명히 어불성설인것 같아요..
어쨋든.. 용서 하라시니까.. 또 용서해야겠는데.. 마음이 좀...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시키신다는 느낌이...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 그 모든 것들을 매 순간 순간 기억하면서 다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먼저 적어놓은 기도제목들.. 참된 예배자가 되자. 삶의 모든 상황에서 성경을 근거로 상황을 판단하고 그대로 살자, 삶의 모든 문제들을 놓고 기도하자.. 이 세가지도.. 기억하면서 지키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요즘 일상 생활에서 자꾸 까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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