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라와 관련해서는.. 이러한 고민이 생기네요..

지금까지 저는 이 땅 위에 실현되는 하나님의 나라를 교회 공동체하고만 관련해서 생각을 해 왔었어요.. 앞으로 올 완전한 하나님 나라의 모형이 과거에는 이스라엘 사회였고.. 현재는 교회라고 보고.. 교회만으로 하나님 나라와 관련된 이 땅위 유기체로 본 것이지요...

그런데.. 그것이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 요즘 보입니다.. 물론 하나님 나라의 모형이 교회를 통해서 나타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주권이 드러나는 통로인 하나님 나라는.. 비단 교회뿐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사회의 전반에 걸쳐서 나타나고 있고.. 또 나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약간은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인데요..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하나님 나라를 따라가는 것도 사실은 저한테는 버거운데.. 사회에서 나타나는 하나님 나라를 찾아내고 그 나라의 확장을 실현하는 것은.. 사실 너무도 부담스러워서 생각조차 하기가 싫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이런 것들을 보여주시는 것은.. 하나님이 저에게서 기대하시는 뭔가가 있으신 것이겠지요?? 또 사회에서의 하나님 나라에 대한 정의와 실현이 많은 믿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고요..

1907 년에 있었던 평양 대 부흥운동.. 1905년이었나요?? 언제였더라?? 아주사에서 있었던 대 부흥운동.. 영국의 웨일즈에서 있었던 대 부흥운동.. 인도에서 있었던 부흥운동등은.. 단순히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 같이.. 몇 사람 전도해서 교회에 출석하도록 만든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개혁운동이었습니다.. 그 일대 다수의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의 가치관이 홱가닥~~ 변하는 운동이었고요.. 그러한 지역사회원들의 가치관의 변화가 결국 거대한 규모의 부흥운동의 밑거름이었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변화는 비록 작은 지역사회의 일정 기간 짧은 순간이기는 했지만.. 그 지역사회에 임한 하나님 나라의 능력 이외에는 달리 설명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가 그 지역 사회에서 짧은 기간동안 있었고.. 성령의 능력이 그 지역사회를 주관하셨던 것이지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위에 거대한 스케일의 부흥을 원한다면.. 결국 우리가 의지해야 할 것은.. 이 지역사회 위에 임하실 하나님 나라의 능력 말고는 없다는 것이 요즘의 제 생각입니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의 개념을 교회가 아닌 지역사회.. 더 나아가서는 전 세계로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여지고요.. 그 능력을 보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고수해왔었던.. 우리가 지금까지 좋은 목회 스타일이라고 생각을 해 왔었던.. 기존 교회들의 스타일에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결론이네요.. 지금 스타일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한계가 있어요..

포스트모더니즘이 판치고 있는 현재의 상황.. 절대적 진리가 인정되지 않고 배척받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의 두뇌들이 모여있는 보스턴땅.. 이 땅에 살고있는 다수의 사람들의 가치관을 한 번에 바꿀 수 있는 하나님 나라의 능력.. 그 능력의 근원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왜 저같이 의지도 약하고 아는 것도 없는 부족한 사람한테 이런 것들을 보여주시는 걸까요?? 긁적...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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