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면서 공부를 해보고 있는데.. 공부하면서 알게 된 내용들을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사실 이 이야기를 쓰게 된 동기는 교회사역 때문인데.. 제가 다니고 있는 보스턴의 비전교회에서는 금요일 저녁에 성경대학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뭐 이름은 거창하지만 뜯어보면 결국 성경공부 프로그램이고요.. 제가 다니고 있는 고든콘웰의 신학생들이 저마다 한 가지씩 강의 할 내용들을 준비해서 한 학기 동안 강의를 하게 됩니다. 이번 학기에는 사정이 있어서 강의에서 제가 열외였는데 다음 학기부터는 뭔가 강의를 하라고 담임목사님이 말씀을 하시네요.. 그래서 뭘 가지고 나눌까 생각 하다가 결국 복음이 핵심이라는 이해를 가지고 복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자 결정을 내렸습니다.

많은 복음의 부분들 중에서도 어떤 내용을 담을까 고민을.. 사실은 많이 해야 했는데.. 거의 안 하고 일단 제가 배우고 있는 구약서론 과정을 하기로 결정을 보았습니다. 다른 건 아직 제 내공이 안 받쳐줘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더라구요.. ㅋㅋㅋ..

구약 전체를 시간을 가지고 쓱 훑어가면서 구약에 드러난 복음을 정리해보고.. 그리고 혹시 기회가 된다면 신약과 조직신학 분야로 방향을 좀 더 넓혀볼까 합니다. 물론 신약과 조직신학은 지금부터 먼 훗날의 이야기입니다. 교회에서 들어보면 구약은 좀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구약 생각처럼 그렇게 어려운 책만은 아닌 거 같습니다.

교회에서 강의를 하기 전에 먼저 제가 내용들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이 곳에다 먼저 정리하는 의미에서 글을 올리고요.. 따라서 이 내용들이 제가 다음 학기에 교회에서 강의를 하는 기본적인 골격이 될 것입니다. 교회에서 강의를 할 때는 이곳에 소개되는 내용들을 다 다루게 될지 아니면 그 중 일부만 다루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글을 써 가면서 어느 정도 분량이 되는지 한 번 체크를 해 봐야겠습니다.

내용은 신학적인 내용은 다뤄지지 않을 겁니다. 구약과 신약 성경을 보면서 흐름을 이해할 때 어떤 관점에서 어떤 식으로 성경을 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 안에 구체적이면서 세세한 신학적인 쟁론들은 제가 다룰 수 있는 내공도 안되고 제가 목표로 하는 복음과 성경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크게 필요한 것도 아니고 해서 크게 다루지 않을 것입니다. 혹시 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면 번외편으로 따로 게시판을 만들어서 다루도록 할 생각입니다.

추천하고싶은 책으로는 일단 이애실 사모님이 쓰신 "어 성경이 읽어지네"라는 책이 괜찮은 거 같습니다. 제가 쓰고자 하는 방향과 똑같지는 않지만 흐름이 상당부분 비슷해서 그 책을 읽으면 제가 하는 이야기들의 흐름이 같이 보이실 겁니다. 한 가지 더 추천을 드리면 존 브라이트가 쓴 이스라엘의 역사라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을 읽을 수만 있다면 구약이 너무나도 쉽고 재미있게 느껴지실 겁니다. 그런데 책이 많이 어렵습니다. ^^; 사시게 되면 4판을 사셔야 합니다. 그게 가장 최근에 나온 판본입니다. 그리고 월터 카이저라는 분이 쓴 이스라엘의 역사라는 책이 있는데 이 책도 괜찮다고 하는군요. 저는 읽어본 적이 없어서 평은 못 하겠습니다. 한국 들어가면 한 번 사서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사이월드에서 제공하는 페이퍼로 발행을 하려고 합니당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이사야 61:1-3)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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