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장부터 3장까지 내용을 보면 창조와 타락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창조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보통들은 그냥 "아 하나님이 창조 하셨구나" 정도로 대강 끝이 납니다. 타락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어.. 사람이 타락했네".. 정도로 그냥 끝이 나지요.. 거기에 대한 더 깊은 묵상으로 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간혹 여기에서 더 깊은 묵상으로 가는 경우가 있는데 대 부분 "왜 하나님이 선악과를 만들어서 사람이 타락하게 만드셨을까?"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창조와 타락의 사건들을 보게 되면 사실 이보다 훨씬 더 깊은 일을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창조 사건을 한 번 살펴볼까요? 창조 사건은 1장과 2장에 설명이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을 읽게 되면 보통들은 창조의 순서에 대해서 많이들 관심들을 가지고 살펴보시죵.. 물론 창조 순서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 그것은 이 창조 사건이 하나님이 누구이신가에 대한 가장 명확한 답을 알려주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 말씀이 쓰여진 시대로 들어가보면 더 확실히 그 의미를 알 수가 있게 됩니다. 창세기가 쓰여진 때는 보통 모세의 때로 추정을 합니다. BC 1400여년때의 일입니다. 창세기를 쓰게 된 동기는 이스라엘 민족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누구이신가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서 쓰여졌습니다. 그러면 왜 이스라엘 민족들은 하나님이 누구이신가에 대해 알아야 했을까요?? 그 이전에는 몰랐을까요?? 이스라엘 민족들이 창세기를 받던 BC 1400여년경의 이집트, 팔레스틴 그리고 메소포타미아의 상황은 종교.. 특히 신(gods) 중심의 사회였습니다. 그때의 종교는 다신교 종교였습니다. 여기 저기 주변에 굉장히 많은 수의 신들이 있었고, 그 많은 신들이 동시에 예배의 대상이었지요.. 이 신들 사이에는 서로간에 계급 또는 격차가 있었는데 어떤 신은 다른 어떤 신보다 더 강하고 어떤 신은 다른 신보다 약하고 하는 격차가 존재해 있었습니다. 그러면 이 때 당시 야웨 하나님은 어떠한 신으로 인식이 되고 있었을까요?? 야웨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수호신 정도로 여겨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큰 이집트 제국을 지키고 보호하는 신들과는 다분히 격차가 있는 신으로 여겨지고 있었던 것이지요..

주변에 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이 있다면 여러분은 어느쪽에 붙어서 보호를 받겠습니까? 당연히 강한 사람측에 붙어서 보호를 받아야 겠지요.. 여러분이 이 당시에 이스라엘 사람이었다면 그 당시 모든 나라들을 통털어 가장 거대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이집트라는 나라를 수호하고 있는 거대신과 아브라함이라고 하는 약한 노예민족을 보호하고 있는 수호신과 하나를 택하라고 한 다면 어느신을 택하시겠습니까? 당연히 강성한 이집트를 수호하는 신이겠지요? 하나님이 자신을 이스라엘 민족한테 알려주시고자 했던것은 바로 이러한 점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집트의 신보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어떠한 신보다 더 고귀한 신이라는 것을 알려줘야 했던 것입니다.

창세기 1장을 보면 창조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창조자로 소개되어지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 사실은 이 땅에 있는 모든 나라와 신들은 하나님의 창조물이라고 하는 결론을 내리게 되고 결국 하나님이 모든 나라와 권세와 신들의 주권자라고 하는 사실을 부각시킵니다. 하나님이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팔레스틴에 있는 어떠한 신보다도 위에 있는 신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만을 유일한 신으로 섬겨야 할 당위성과 함께 의무를 부여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단순히 이스라엘 민족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닙니다. 지금 오늘을 살고있는 모든 크리스챤들에게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자이시면서 동시에 이 세계의 주권자이십니다. 하나님은 한 시도 우주의 주권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모든 섭리들을 그 분의 품 안에 품고 계십니다. 따라서 우리 주변에 벌어지는 모든 일들과 우리가 보는 모든것들이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하심 안에 있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두 가지 적용포인트를 줍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떨어져 있게 된다면 우리가 맛 보게 될 것은 결국 아무것도 없다는 점과 우리가 하나님의 안에 있다면 최후의 승리가 반드시 우리에게 주어진다는 점입니다.

성경을 보는 관점을 하나 알려드립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우리에게 알려주기 위해 쓰여진 책입니다. 따라서 성경을 볼 때에는 성경상에 일어난 일들이 아닌 하나님께서 이 일을 통해서 당신의 어떠한 점을 우리에게 보여주시고자 하는지 그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보시기 바랍니다. 성경 안에서 더욱 크신 하나님의 비밀을 발견하시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짧게 창조에 대한 부분만 잠깐 보고 넘어갑니다.

Posted by yyh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