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여성들의 경우 성폭력을 당하게 되면 엄청난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고 알고 있는데.. 그것이 왜 그런 충격에 휩싸이게 되는지 제가 설명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어서 말이지요..

그래서 구글과 네이버 등에서 이리 저리 검색을 해 봤는데.. 결론은.. 없네요.. 여성이 심리적으로 왜 큰 충격에 휩싸이게 되는지.. 왜 성폭력 후에는 대인관계도 그렇고 자신의 생활 전반적으로 안 좋은 쪽으로 변화가 일어날 수 밖에 없는지.. 제가 이해하고 알아 들을 수 있게 설명해 놓은 자료가 없더란 말이죠.. 쩝.. 안타깝네요..

그나마 한 article을 읽으면서 대충 짐작을 해 보는데.. 이런 구절이 있군요..

"분당차병원 정신과 육기환 교수는 “남성이 성폭행을 당했을 때 수치심이나 불안감은 여자가 겪었을 때와 다르지 않다”며 “부끄러움, 수치심, 불안, 분노를 경험하게 되고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 우울증, 대인관계간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성적인 접촉 자체가 물론 중요한 이슈가 되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거 같아요.. 꼭 구체적인 성기의 접촉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여성이 받는 충격이 있었을 때에 비교해서 크게 경감되는 것은 아닌거 같거든요.. 성적인 접촉보다는 그 상황 자체가 더욱 큰 충격을 주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무력감과 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일이 진행되는데 대한 절망감 같은것들이요.. 그리고 또 다시 유사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등이 많이 괴롭히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모든 일들이 결국 자기 자신의 존재의 가치를 평가 절하하게 만들고.. 세상을 비관하게 되고.. 그렇게 진행이 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흠..

성경에서 강간으로 검색을 하니 신명기에서 이런 구절이 나오네요

신 22:25-27 만일 남자가 어떤 약혼한 처녀를 들에서 만나서 강간하였거든 그 강간한 남자만 죽일 것이요 처녀에게는 아무 것도 행치 말 것은 처녀에게는 죽일 죄가 없음이라 이 일은 사람이 일어나 그 이웃을 쳐 죽인 것과 일반이라 남자가 처녀를 들에서 만난 까닭에 그 약혼한 처녀가 소리 질러도 구원할 자가 없었음이니라

신  22:28-29 만일 남자가 어떤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만나 그를 붙들고 통간하는 중 그 두 사람이 발견되거든 그 통간한 남자는 그 처녀의 아비에게 은 오십 세겔을 주고 그 처녀로 아내를 삼을 것이라 그가 그 처녀를 욕보였은즉 평생에  그를 버리지 못하리라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하자면 위의 경우는 정혼남이 있는 처녀를 정혼남이 아닌 다른 사람이 강간하였을 경우이고 밑의 경우는 정혼남이 없는 처녀를 강간했을 경우인 듯 합니다.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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