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에 대해서..
이 글을 마지막으로 공부좀 해야겠어요 ^^;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고 높여드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려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배의 의미를 단순한 하나님의 명령으로만 보고 예배를 의무로만 보려는 입장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오늘은 언급을 좀 하려고 합니다.. 제가 보고 있는 예배는 그렇지 않거든요.. 저는 하나님을 경배해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경배하지 않습니다. 찬양을 할 때도 기도를 할 때도 하나님이 저를 단순히 하나님께 경배해야 하는 존재로 만들어 놓으셨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리스도를 찬양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정말로 좋아서 하나님을 경배하고 정말로 기뻐서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그리고 이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라고 믿고요..
Gordon-Conwell의 첫 학기에서 Spiritual Formation이라는 과목을 들으면서 읽었던 책 중 하나에.. 예배는 축제다 라는 언급을 읽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사실 그 이야기가 잘 이해가 안 갔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 이야기가 100% 이해가 가면서 동시에 공감이 갑니다. 예배는 축제로 드려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사건과 우리를 위해 하신 재 창조사건.. (다른 말로 구원사건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을 경축하며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으로 우리가 들어갈 수 있게 된 사건을 경축하는 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그러한 우리의 기쁨과 즐거움 감사함이 묻어 나오는 것이 바로 예배가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예배는 어떠한 형식이 아닙니다. 예배의 요소 중에 특정한 형식이 들어가 있어야 예배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하나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기쁨이 외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형식이 되는 것입니다.. 예배시간에 찬양이 없더라도 기도가 없더라도.. 설교가 없더라도.. 우리의 하나님께 대한 감사한 마음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그리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서 하신 일들에 대한 경축이 드러난다면.. 그것 자체가 훌륭한 예배입니다.. 그러면 찬양.. 기도.. 설교 등등의 예배 요소들은 어떻게 설명됩니까?? 찬양이 없으면 답답합니다.. 우리의 기쁨을 하나님께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요소가 찬양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구속사적 일들을 경축하면서 즐거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form이 설교입니다.. 하나님과 진지하게 대화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것이 기도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각각의 필요에 따라서 예배 요소들의 form이 형성이 된 것입니다.. form 자체가 예배인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하나님을 왜 예배해야 하는지 적어봅니다. 예배의 대상으로서 우리가 경배해야 할 하나님은 창조자 하나님이십니다.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만물의 주권을 가지고 계시는 주인 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합니다. 그럼 이 하나님을 우리가 왜 찬양하고 경배해야 합니까? 왜 이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다 해서 진심으로 경배하고 찬양하게 됩니까?? 그 하나님이 우리의 구원자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은행 빛 1000 만원을 지고 있습니다. 얼마 안 있으면 신용 불량자가 될 처지에 몰려 있습니다.. 이럴 때 누군가가 은행 빛 1000만원을 아무런 조건 없이 탕감해 준다면 그 사람에 대해서 여러분이 어떤 감정을 가지게 됩니까? 고마워해야겠지요.. 감사해야겠지요.. 그 사람만 생각을 하면 마음에서 기쁨이 흘러 넘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아갈 때에 우리의 마음에 가지게 되는 감정이 이러한 감정이라는 것입니다. 죄와 죄로 인해 이 세상에 몰려온 여러 가지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 우리를 구원하여주시고.. 우리가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고 도와주신.. 그 예수 그리스도 앞에 우리가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예배의 현장에서 우리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고요.. 그러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장이기 때문에 우리의 예배가 축제가 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구원자 그리스도와 창조자 하나님은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하나님이 이 땅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이 모든 천지 만물의 주인으로 계시기 때문에 구원이 가능해집니다.. 구원을 신학적인 말로는 re-creation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재 창조라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 안에 무너진 처음 창조되었던 당시의 하나님의 형상과 모습을 다시금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일을 하실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창조하셨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창조자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분을 찬양하고 경배합니다..
아울러서 거룩과 영광이라는 단어를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할 때 그 분의 거룩과 영광으로 인하여서 기뻐하고 찬양합니다. 도대체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와 어떤 상관이 있고 관계가 있길래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하심으로 인하여서.. 그 분의 영광으로 인하여서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까? 거룩이라고 하는 단어는 죄와 분리됨을 의미합니다.. 이 세상에 속해있지 않고.. 하나님의 영역에 속해있음을 나타내는 단어가 거룩이라고 하는 단어입니다. 영광이라고 하는 단어는 하나님의 통치권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드러나는 곳에는 악의 세력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하나님의 통치권이 회복되어지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이 두 단어 모두 우리가 들어가게 될 본향을 이야기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하나님의 영광스러움이 우리하고 아무런 상관이 없는 그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초청하시고 우리를 인도하여 내시는 새로운 예루살렘의 속성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하신 통치권이 나타나고 그 분의 창조섭리가 회복되는 에덴 동산의 속성이 바로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단어 안에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구원을 얻고 우리가 영혼의 안식을 얻을 수 있는 그 곳이 바로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하나님의 영광이 온 천지를 뒤 덮고 산하를 덮는 그 곳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거룩..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하나님의 속성만을 나타내는 단어가 아니라 우리의 구원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단어들입니다. 우리의 영혼의 본향을 나타내어주는 단어인 것입니다.. 이 땅 위에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지식이 충만하여 지리라는 외침은 하나님의 통치권이 이 땅 위에 회복되고 하나님의 창조섭리가 이 땅 위에 회복되고..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만들어 놓으신 그 본향이 이 땅 위에 다시 찾아온다는 의미와 같은 의미인 것입니다.. 이사야 6장 3절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님! 온 땅에 그의 영광이 가득하다." 라는 말의 의미는 이 땅의 사단의 권세가 완전히 꺾이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 온 땅에 온전히 퍼져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되고.. 창세에 천지를 창조하실 때 하나님이 만드셨던 섭리들이 다시금 회복되며 저주받았던 이 땅의 저주가 풀리고 하나님과 함께 아름다운 그 분의 세계가 회복되어지는 일이 벌어지게 됨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과 그 분의 거룩하심에 대해 찬양하며 노래할 때 마음에 기쁨이 오고 평안이 오고.. 목청이 터져라 그 분의 위대하심을 찬양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땅 위에 하나님의 성소가 회복이 될 것입니다.. 예전 이스라엘 시절에는 하나님이 성막, 성전의 지성소에만 계셨지만.. 지금은 우리의 육체에만 거하시지만.. 그 날이 오면 온 땅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뒤 덮일 것이고.. 모든 우주 만물이 우리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그 분의 사랑과 자비하심과 위엄으로 인하여 무릎을 꿇고 그 분을 경배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도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의 구원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 엎드려 절 하며.. 그 분이 하신 일들을 계속해서 이야기 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드리고 있는 예배는 바로 이 때의 모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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