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알렉스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 합니다.. 한국에 매우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더라고요.. 우리 결혼했어요 ^^; 저도 주일에 모든 사역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인터넷에서 우리 결혼했어요를 다운 받아서 보는게 큰 낙이 되어버렸어요..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서 사람이 이런 때는 이렇게 생각하고 저런 때는 저런 감정을 가지게 되는구나.. 하는 것들을 간접적으로 배울 수가 있어서 참 좋더라고요.. ^^; 연애를 해 본 경험이 별로 없어서 연애 쑥맥인 저한테는 여성을 이해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교과서인 것 같아요.. ^^; 거기서도 단연 인기남이 알렉스인듯 싶어요.. 다들 알렉스에 대한 로망이 있으신거 같더라고요..

알렉스 보면 볼수록 참 멋있는 사람인 거 같아요.. 어제는 보니까 여러 가지 일로 인해서 지쳐있는 신애를 한적한 농촌으로 데리고 가서 넓은 들을 보면서 바람을 씌워주더군요.. 흠.. 멋있어.. ^^;

그런데 알렉스하고 다른 남자들하고.. 중요하게 다른 점이 하나가 있었어요.. 굉장히 자연스러워요.. 인터뷰 할 때도 그렇고.. 실제로 무엇인가 할 때도 그렇고.. 억지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자연스럽다는 거에요.. 신애를 즐겁게 해 주는 것을 즐기더군요.. 관심을 쏟아주고.. 자그마한 선물을 하나 주면서 기뻐하고 좋아하는 신애를 보면서 같이 기뻐하고... 그런데 그게 자신의 일상 속으로 신애를 초대 하는 것 같이 보여요..

제가 보고 있는 것을 다들 보실지 모르겠어요.. ^^; 알렉스가 가지고 있는 그러한 여유는 그냥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요.. 그건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그 힘듬과 어려움들을 이겨낸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여유라는 것을요.. 알렉스 고생 많이 했을 것 같아요.. 특히 마음 고생이 참 많았을 거 같아요.. 그런 고생을 겪어보지 못 한 사람은 저런 여유를 가지기가 쉽지 않아요 ^^;

지금 신애한테 하고 있는 것들은.. 알렉스가 자기 자신에게 다 적용을 시켜 보았을 거에요.. 자기가 겪었던 그 괴로움들과 슬픔들을 털어내기 위해서 엄청나게 몸부림을 치면서 결국 삶에서 얻어낸 지혜들이겠지요.. 그래서 그런 이야기들을 할까요?? 고통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참된 기쁨을 모른다..

제 안에서 점점 알렉스를 보고 있어요 ^^; 우리가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의 삶이 편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생활이 항상 기쁘고 즐거워서가 아니라 그러한 고난과 고통 속에서도 우리가 희망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것을 보면서 기뻐하고 즐거워 하는거죠.. 지금의 고통과 지금의 어려움들은 그 희망을 잉태하는 순간이기 때문에 힘들어도 기쁨으로 지금의 현실을 맞이하는 것이고요.. 요즘 그런 생각을 많이 해요.. 하나님을 조금만 더 일찍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랬다면 인생 참 멋있게 살 수 있었을 텐데..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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