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계시록을 듣는데.. 계시록에 있는 3가지 이미지 형상들에 대해서 교수님이 brief idea를 주시더군요.. 그리고 그게 스가랴서에 있는 내용과 비슷하다는 거였어요.. 흠.. 거기까지는 그렇구나 하고 들었어요.. 그런데 그 내용을 출애굽 사건과 연관을 시키시는 거에요.. 그렇게..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눈이 확 떠졌어요.. 내가 살고 있는 세계가 이런 곳이구나...

출애굽기를 보면 하나님이 애굽 땅에 10가지 재앙을 내리세요.. 그 재앙의 목적은 크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서 가나안 땅으로 가는 것을 허락하게 하려는 것이지만.. 출애굽기를 읽어보면 그거 외에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이유가 하나가 더 있어요.. 애굽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알게 하시겠다는 거였어요..

이 내용이 정확하게 계시록에 있는 내용들과 연결이 되요.. 7개의 봉인, 7개의 대접.. 7개의 트럼펫.. 이 모든 이미지들은.. 결국 출애굽기의 10개의 재앙들을 형상화 하고 있어요.. 7개의 모든 저주들이 이 땅에서 성취되고 나면 바벨론이 멸망을 해요.. 이건 다니엘에 나와 있는 내용이죠.. 그때는 사람들이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보게 될거에요.. 우리 믿는 자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들어갔던 것처럼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그 곳으로 들어가게 되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애굽이라는 거에요..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나는 애굽에 살고 있다는 이야기지요.. 이 거대한 60억 땅덩이에 살고 있으면서 이 세계를 상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기가 막히더군요.. 갑자기 할 말이 없었어요.. 엄청난 중압감과 충격으로 인해서.. 오늘 점심을 제대로 못 먹었어요.. 이번 1주일은 참 심적으로 여러 가지로 부담스럽네요.. 확실한 것은 이번 1주일 사이에도 영환이는 영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요.. 말로만 들어왔던 어렴풋하게만 생각해왔던 하나님의 능력이 점점 제 손에서 구체화되고 있는 것을 느껴요.. 머지 않아서 불 같은 성령의 능력들이 영환이의 기도를 통해서 그리고 영환이의 손을 통해서 나타날 거 같아요..

하여간 하나님 참 놀라워요.. 아직까지도 떨리는 마음이 진정이 안 됐네요.. 공부해야 하는데..

근데 한 가지 살짜쿵 걱정되는게 있는데요.. 저하고 미래의 제 아내감하고 영성 차이가 너무 많이 나면 어쩌죠? 지금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그런데 하나님이 나중에 주실 제 아내하고 저하고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떠난 자매처럼 힘들어하면 어쩌나.. 걱정이 되네요..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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