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의 자살 소식.. 상대방의 아픔에 대한 공감 능력을 잃어버린 우리 사회는 이미 자살을 예고한 사람의 자살을 막을 수 있는 능력도 잃어버린 듯 하네요.. 몇 몇 사람들은 송지선씨와 교제를 했다는 임태훈씨가 송지선씨의 자살를 자살로 몰고 간 주범이라 비난을 합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임태훈씨에게 어떤 식으로든 책임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한 사람의 자살의 책임은 그 사람이 속해 있는 전체 공동체의 책임입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524500001
http://sports.chosun.com/news/ntype3.htm?id=201105240100211760017414&ServiceDate=20110523

 

최근 프로야구 선수와의 스캔들에 휘말렸던 송지선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자신의 고층 오피스텔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송지선 아나운서

송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2시쯤 자신의 집인 서울 서초동 모 오피스텔 19층에서 바닥으로 투신했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했지만 숨졌다.

최초 목격자인 오피스텔 경비원은 “쿵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지하 주차장 입구 지붕위로 한 여성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서초경찰서 측은 ”송씨가 이날 오후 1시44분쯤 자택인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했다.”면서 “어머니와 함께 시신을 확인했으며 두개골 파열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은 송씨의 31번째 생일(5월 28일)을 5일 앞두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송 아나운서의 오피스텔에서 유서로 보이는 프린트물이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고 밝혔다. 발견된 프린트물에는 이달 초 송지선 아나운서가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한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최근 프로야구 선수와의 스캔들에 휘말려 마음고생을 겪어왔다. 그는 자살 하루 전인 22일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내 심정을 트위터에 여과 없이 올린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사태가 커진 것에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 지 몰랐다.”고 했다. 이어 “임태훈과 1년 넘게 교제를 하고 있었다.”면서 “사생활적인 부분에 있어 더욱 말을 아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임태훈의 구단인 두산 베어스 측은 “임태훈과 송지선 아나운서가 교제 중이란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MBC스포츠 플러스는 원래 23일 송 아나운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사망 소식을 듣고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현재 송 아나운서의 시신은 강남성모병원 영안실로 이송된 상태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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