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하면 할 수록.. 세상은 알면 알수록.. 특히 하나님의 나라라는 주제는 묵상하면 할 수록 나로 하여금 참 겸손하게 세상을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공부를 하면서 내가 얻은 것 중 도움이 되는 깨달음은 이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영역이 있다는 것이다. 공부를 더 많이 그리고 깊이 하면 할수록 사실 내가 알고 있는 것 보다는 모르고 있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아가게 된다.

위는 주사위 그림이다.. 이 주사위 그림 중에서 내가 명확히 볼 수 있는 부분은 6이라는 숫자가 적혀있는 부분 뿐이다. 다른 부분에 5라는 숫자와 3이라는 숫자가 쓰여있는 부분도 어렴풋이 보이기는 하지만 정면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 주사위 뒷면에 어떤 숫자가 적혀 있는지는 내가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잘 모른다... 이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이해하는 어떤 원리가 아닐지..

세상에는 내가 보고 경험하고 해서 알 수 있는 영역이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주사위의 뒷면과 같이 내가 볼 수 없는 영역, 내가 경험할 수 없는 영역도 존재한다... 그리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내가 볼 수 없어서 알지 못하는 영역이 내가 알고 있는 영역보다 훨씬 더 많음을 깨닫게 된다.. 그것이 내 한계일터이다..

살면서 하나님도 세상도 나 자신도 더 알기 위해서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내가 아는 만큼 내가 이 세상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영역도 늘어날터이니 말이다.. 하지만 평생을 노력하면서 살아도 내가 모든 것을 다 알 수 없다는 사실은 인정을 하면서... 내가 모르는 다른 세상의 면을 보고 있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생각들을 존중하면서 모든 것을 합하여 선을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나 뿐이 아닌 우리를 통해서 나타나게 됨을 기대하며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겸손...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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