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전체의 구조 :

1. 창조 : 1-2
2. 타락 : 3-11
3. 구원 : 3-
4. 회복 : 재림

회복 즉 구원은 하나님께서 이 땅을 창조하셨던 시대의 창조 질서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창세지 1-2장의 내용은 우리가 구원받은 이후에 우리가 살아야 할 세상을 보여준다. 이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게.. 우리가 이 세상에서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무엇을 준비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우리 삶의 방향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지금부터 우리가 공부할 내용이 바로 이 창조에서부터 회복까지의 개괄이다.


1. 성경이 주어진 이유

창세기를 포함해서 구약 성경의 앞대가리에 나오는 책 5권을 우리는 모세 오경이라고 부릅니다. 이 다섯 권의 책들이 모세에 의해서 쓰여졌다고 구전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어쨋든 이 책들이 쓰여진 연대를 돌아보면 대략 BC 1400여년대로 올라갑니다. 모세가 이집트에서 나오던 출애굽 시대인거지요.. 공식적인 기록상으로는 모세가 애굽에서 나오기 전에는 성경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최초의 성경이라고 할 수 있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이 다섯권의 책들이 출애굽 이후에 쓰여졌다고 확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뭐 여기에서 중요한점이 하나 있는데요.. 그 이전에는 없던 책들을 왜 모세의 시대에 하나님께서 쓰게 하셨는가 하는 점입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쓰여지지는 않았겠지요?? 그 내용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이 책을 어떤 상황에서 누구에게 주어졌는가를 살펴보는게 필요합니다..

이 창세기를 비롯한 다섯권의 책들은 출애굽 이후의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주어졌습니다. 그 당시의 시대적인 배경을 보면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불러내서 자신의 제사장 나라로 만들기 위해 거룩하게 구별하시던 때였거든요..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단순히 고통과 속박속에 있었던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님이 해방시켜주신 사건으로만 이해하시면 안됩니다. 물론 그런 면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큰 의미는 하나님이 이제는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님의 목적에 맞게 쓰시기 위해서 불러내신 것입니다. 그러한 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이 출애굽기 19장과 20장 시내산 언약 사건입니다. 이제는 이 땅 위의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을 드러내시고 하나님이 진정한 주인이라는 사실을 주지시키시기 위해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불러내시고 이제는 이스라엘을 쓰시겠다고 하는 하나님의 의지가 출애굽 사건으로 인해서 표출된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뭐냐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던 신관이 문제에요.. 이 때 고대근동 사회는 다신교 사상이 매우 팽배해 있었던 터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신들은 일종의 수호신으로 여겨지고 있었던 시대였습니다. 여러 신들이 서로 비슷한 위치에서 경합을 벌리고있는 상황이었던 거지요.. 때에 따라서는 이쪽 신이 우세하기도 하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저쪽신이 우세하기도 하고.. 뭐 그런것입니다.. 워낙 이러한 수호신 사상이 팽배해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민족들도 이러한 수호신 사상에 빠져있었고.. 야웨라는 이름의 하나님도 이런 수호신들중 하나의 신으로 알고 있었다는것이 문제였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이 세상의 통치자이시며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이 문제가 어떤 문제를 유발하게 될런지를 한 번 살펴보지요.. 이스라엘은 야웨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이집트는 여러 신들을 섬기고 있었는데. 그중 라(Ra)라는 태양신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이집트와 이스라엘이 전쟁이 붙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졌습니다. 이런 경우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집트의 라(Ra)신이 야훼 하나님보다 더 세다고 생각하고 야웨 하나님 섬기는 것을 거부하고 라(Ra) 신을 섬기게 되는 상황이 얼마든지 초래될 수가 있는 것이지요..

이런 점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알려주셔야 할 필요가 있었고.. 그렇게 해서 탄생된 것이 모세 오경입니다. 이 모세 오경중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를 알려주는 파트가 바로 창세기 1-2장 내용인 것이지요. 창세기 1-2장의 내용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것이고, 이 것은 하나님이 이 세상 만물의 주인이고 주권자라고 하는 사실을 이스라엘 민족을 향해 선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른 여러 신들도 하나님의 창조물에 불과할 뿐이며.. 결론은 하나님을 배반하거나 배신하지 말라는 이야기지요.. 창조사건에 대한 기록이 있기 때문에 십계명중의 제1계명.. 나 외의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계명이 의미를 가지게 되고 구속력이 있는 것입니다.

이건 지금의 우리에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요한복음 17:3절에 예수님이 말씀 하십니다. 영생은 참 하나님을 아는것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라고 말씀 하십니다. 요한복음 5:39절에는 성경은 예수님을 증거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성경 자체가 주어진 목적이 우리가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기에 이런 말씀들을 하실 수 있는 것이고요.. 따라서 우리가 성경을 보면서 우리의 모든 촛점과 관점을 맞춰야 할 주제는 하나님이 누구이시냐 하는 부분입니다.


2. 창조 사건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 - 주권

창조 사건을 통해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모습중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이 땅의 절대적인 주권자라는 사실입니다. 이 땅의 진정한 왕, 우리에게 찬양과 영광과 존귀를 받으실 분은.. 따라서 하나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창조에 관해 이야기를 하자면 창조의 영역 또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것은 단순히 이 땅의 물질적은 부분만을 만드신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의 돌아가는 모든 원리와 섭리까지도 창조를 하셨습니다. 시간도 하나님의 창조물이고.. 우리가 이야기하는 옳고 그름 또한 하나님의 창조물이라고 하는 사실을 인정을 하셔야 합니다. 우리가 가지게 되는 감정조차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시고 주신 것이라는 것이지요.. 이러한 것들을 인정해야 하는 이유는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창조 안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컨트롤 안에 있게 되는 것이고.. 하나님의 컨트롤 안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할 때에 나의 소유권을 내어놓을 수 있게 되는 것이겠지요.. 또 중요하게는.. 여러분 자신도 하나님의 창조물입니다. 이 세상에 여러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3. 창조 사건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 - 왕, 중개자

창세기에 나타나는 인간의 모습이 잘 표현된 구절은 창세기 1:26-31입니다. 창조 순서를 보면 다른 모든 것들이 창조된 이후에 인간이 가장 마지막으로 창조가 됩니다. 다른 창조물들과는 다르게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함을 받았고 다른 만물을 다스릴 수 있는 권세를 주십니다. 인간을 하나님이 창조하실 때 왕으로 창조를 하셨다는 이야기지요..

여기서 이 왕 개념이 참 중요합니다. 왕은 왕인데 어떤 왕이냐는 거죠.. 여기에서의 왕 개념은 절대권력과 권세를 휘두르며 이 세상에 아무것도 거칠 것이 없는 내 마음대로 무엇이건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그런 왕이 아닙니다.. 약간의 제한을 두게 되는데.. 이사야 43:21절과 43:7절을 참고해주세요 ^^;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이 땅 위에 드러내라고 지으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왕과 같은 권위를 누리되 그 권위와 권세를 우리 자신의 유익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이 땅에 드러내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찬양받으실 수 있도록 하는데 사용이 되어야 한 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 땅과 하나님을 이어주는 중간 매개자와 같은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고.. 이것이 하나님께서 창세기 1장 26-30절에서 인간에게 이 땅위의 강력한 권세를 주신 목적인 것입니다.


4. 창조 초기 에덴동산의 모습

마지막으로 처음 창조된 초기의 에덴동산의 법 질서가 어떠했을지 한 번 살펴볼까요? 그 내용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성경은 욥기 38-41장 일부까지가 더 좋아보입니다. 특히 40:7-14장 내용이 와 닿는군요.. 욥기의 핵심 내용은 옳고 고름입니다.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그른지 그것을 판단함에 있어서 우리 인간이 얼마나 유한하고 무지한 존재인지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놓고 있는 성경 본문이 바로 욥기 38-41장입니다. 창조 초기의 에덴 동산의 모습의 핵심은 하나님의 섭리하심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이었습니다. 우리 인간은 애초에 처음부터 무엇이 옳은지 또는 무엇이 그른지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과 권위가 주어져 있지 않은 존재였습니다. 우리가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옳고 고름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것이지 우리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욥기의 내용을 보시면 잘 아실 것입니다. 욥이 생각하기에 욥 자신은 지금까지 매우 신실하고 의롭게 살아 왔습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그렇게 험한 상황이 닥쳐서는 안 되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 보시기에도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욥의 입장에서의 선과 악이 하나님의 선과 악과는 차이가 있더라는 것입니다. 다음주에 타락에 대해 접하시게 되면 더욱 분명해 지시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선을 부인하고 하나님이 선이라고 말씀 하시는 것을 옳다고 여기면서 사는 것이 바로 에덴동산에서의 삶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개념을 한 가지 잡고 가겠습니다. 마태복음 6:33절 이야기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예수님께서 말씀 하십니다. 여기에서 그의 나라는 무엇이며 그의 의는 무엇이겠습니까? 창세기에서 분명히 나옵니다. 그의 나라는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그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에덴동산에서 이미 우리에게 보여진 이 나라를 뜻 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섭리가 통치하는 영역이지요.. 그의 의는 결국 이 나라에서의 통치 섭리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전적으로 하나님이 의이시고 하나님의 선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나 자신을 철저하게 부인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살아야 할 나라의 질서입니다.


5. 창조 섭리에 의한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섭리 안에 있을 때, 하나님에게 순종 할 때에 가장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은 온전한 선이시고 의이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온 천지 만물을 만드시고 세상의 돌아가는 규칙을 만드실 때 인간이 최상의 조건에서 살 수 있도록 계획 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창조섭리 안에 머물고 있을 때에 하나님의 공급함을 받을 수 있고 그럴 때에 우리의 삶이 건강하게 영위가 된다는 것입니다. 앞에서는 하나님은 창조주이시요 주권자라는 사실을 강조했었는데 여기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강조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광을 받으시는 방법은 우리가 하나님을 스스로 찬양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근거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보살핌 때문입니다. 그 보살핌이 어디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오냐를 고민하면 결국 하나님이 이 세상을 처음부터 우리에게 최상의 조건으로 만드셨고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만드셨던 질서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대해 순응하고 살아야 하는데 그것은 악동 하나님이 우리를 구속하기 위해 만드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최상의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마련해주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yyh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