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도실에서 기도를 하는데 저에게 주신 감동입니다. 기도가 설교이고 설교가 기도이다..
계속 금요일 새벽 예배 설교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어떤 메세지를 전해야 하나.. 설교의 길이는 어느 정도나 전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오늘 기도실에서 기도하는중 문득 찬양을 인도할때의 경험이 기억이 나면서 이런 마음이 드네요..
매번 찬양을 인도할때마다 제가 시도했었던 것이.. 그 시간 자체를 완전히 성령님께 내어 드리고 맡기는 것이었습니다. 찬양을 인도할 때 어떻게 하면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고 어떻게 하면 성령의 능력으로 그 시간을 인도할 수 있을까.. 하는 제 고민에서부터 사실 시작이 되었던 부분인데... 뭐.. 처음부터 그랬었던것은 아니지만.. 찬양을 인도할 때 그 시간을 제가 스스로 좌지우지 하지 아니하고 제 의도대로 끌고가지 않고 그냥 성령님이 이끄시는대로 내어 드릴려고 많이 노력을 했었더랬지요.. 그리고 얻은바도 많이 있었습니다...
문득 하나님께서 그때의 그 마음가짐.. 그 마음가짐을 설교를 할 때에도 가질것을 원하신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 내가 가지고 있는 논리적 근거에 의해서 내가 가진 설득력으로 성도들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성도들에게 보이고 나머지는 성령님께서 일을 하시도록 설교 시간 자체를 성령님께 내어 맡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것이 바로 기도 할 때의 마음 가짐이라는 감동이 오네요.. 설교 시간에는 성경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선포하고 성령님께서 역사하실것을 기대하고 그 시간을 완전히 내어 맡겨 드리는 것이라면.. 기도할때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소원하는 것을 입으로 선포하고 하나님께서 그 선포하신것에 대해 응답하시고 반응하실것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것이지요... 결국 모든 일은 성령님이 하실 일이기에 제가 해야 할 일은 그런 것들이라는 것이로군요... 웅...
굉장히 큰 깨달음입니다.. 앞으로 제 설교 스타일도 그렇고 사역 스타일도 그렇고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아요.. 또 있어야 하고요..
확실히 이번 학기는 설교를 중심으로 한 사역쪽으로 많이 문을 여시고 보여주시는군요.. 흠.. 그런데 결혼 문제는 어떻게 역사를 하실까?? 초에 1주일간 금식이 사역과 결혼 문제였는데.. 사역쪽으로는 문이 열리는게 보이는데 결혼쪽으로는 영 깜깜이네요?? 뭔가 있기는 있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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