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말씀.. 성경의 원리대로 살고자 할 때 가장 힘이 드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
아마도 배우자가 다른 사람과 정을 나누었을 때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배우자가 다른 사람과 정을 나누는 사건은 성경적으로 유일한 이혼 사유이다.. 이런 때는 아마도 유일하게 배우자를 떠날 수 밖에 없게 되는 사건일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배우자가 다른 사람과 정을 나누는 사건은 엄청난 배신감과 아울러 모멸감, 나 자신에 대한 경멸감등이 찾아오게 될 것이다.. 아마 이 세상에서 느낄 수 있는 negative 감정은 거의 모두 다 느끼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것도 한 순간에 말이다... 사실 이 때는 나의 감정 자체가 통제가 되지 않는다..
이러한 괴로운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취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최선의 길은 상대방을 미워하는 것이다. 따라서 엄청난 분노와 아울러 갖가지 행동들을 상대를 향해 쏟아내게 된다.. 상대방에게 쏟아내는 분노는 단순히 상대가 미워서만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고자 하는... 아마도 살고자 하는 발악과 같은 것일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속성을 살펴보면... 그래도 사랑하란다... 물론 상대방이 행한 행동의 댓가로 이혼을 피할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미워해서는 안 된다.. 끝까지... 죽을 때 까지 상대를 사랑해야 한단다...
이 이야기는 결국 상대의 배신으로 인해서 내 안에 생겨나게 되는 그 엄청난 상처와 분노, 슬픔, 아픔, 고통, 절망... 이 모든 감정들을 내가 끌어안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흠.. 끔찍하다... 과연 이런 상처를 받게 되면 그 사람이 정상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또한 이런 상처들이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면 치유될 수 있을까??? 글쎄.. 아마도 힘들지 않을지??? 그래도 가야 한단다... 그게 성경이 보여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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