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관련한 좋은 다큐멘터리들을 찾아서 공부를 하고 있다.. 시리즈는 아래와 같다..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5부작
KBS 걸작 다큐멘터리 경제특집 6부작
KBS 스페셜 커맨딩 하이츠 세계 경제전쟁 100년 6부작
(Commanding Heights: The battle for the World Economy)
KBS 특선다큐 월 스트리트 10부작

아래 다큐는 현재 방영중으로 이번 주 수.목요일에 3부와 4부가 방영할 예정인 것 같습니다. 3부와 4부 내용도 기대가 많이 되네요

KBS 세상의 모든 다큐 돈, 권력 그리고 월 스트리트 4부작

EBS의 자본주의, KBS의 경제특집, 커맨딩 하이츠, 세상의 모든 다큐등을 보았는데.. 경제쪽으로 공부가 많이 되네요..

 

먼저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정치체제 결정의 중심에는 결국 경제체제가 있었다는 사실이 흥미롭군요..
사람들이 공산체제를 도입하고자 했던 이유가 단순한 정치가 아닌 마르크스 경제체제를 도입하기 위한 수단으로 공산주의라는 정치 체제를 도입을 했다는 사실과 또한 자유로운 시장 경제를 도입하기 위해서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라는 옷을 입을 수 밖에 없었다는 사실은 정치와 경제가 얼마나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케인즈와 하이에크의 논란과 관련해서는 케인즈가 결국 마르크스 주의에 기반한 공산주의의 태동에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은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케인즈 주의를 따랐던 정치 관료들이 시장에서의 가격까지도 국가에서 결정하려 했었다는 사실은 좀 놀라운 부분이군요.. 1970년대에 미국의 레이건과 영국의 대처를 중심으로 케인즈 주의에서 하이에크 주의로 돌아설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상황입니다.

 

일단 자본주의가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에 비해서는 그나마 나은 체제라는 사실은 역사를 통해서 증명이 된 것 같습니다. 사회주의나 공산주의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단점은 동기부여가 안 된다는 것이로군요.. 따라서 노동자들이 일을 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문제는 굉장히 큰 문제라는 것은 이미 역사가 증명을 해 주고 있는 듯 합니다. 따라서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시장 경제와 자본주의를 채택을 하고 있는데...

자본주의라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딜레마가 되겠군요.. 문제의 핵심은 양극화인듯 싶구요...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시장을 그냥 방치해 두었을 경우 소수의 자본가가 다수의 사람들을 착취하는 구조가 반드시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래서 사회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양극화가 심화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인 듯 합니다.. 결과적으로 자본가의 노동자에 대한 착취가 끊임없이 이어질 경우 결국 노동자가 참지 못하고 체제 번복을 시도할 것이라는 마르크스의 이야기는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는 여전히 유효한 듯 합니다.. 이러한 양극화가 심해지면 심해질 수록, 노동자들은 생명의 위협에 내몰리는 상황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누군가가 불씨만 던져주면 체제 번복은 충분히 가능한 일인 듯 합니다..아마도 많은 경제학자와 국가는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신학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결국 이성주의로 연결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계몽주의를 거쳐 근대 사회로 들어오면서 서양에 팽배해 있었던 인간의 이성에 대한 믿음과 신뢰.. 인간의 이성이 참 선이며, 인간은 충분히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파라다이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믿음... 이러한 믿음은 결국 두 번에 걸쳐 벌어진 세계 대전에서 산산이 부서져버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인간의 이성의 힘으로 이러한 파라다이스를 만들어보려는 시도를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는 것이지요..

 

어쨋든 살아야 하겠기에 무엇인가 하지 않을 수는 없겠습니다만.. 금융이 지배를 하고 있는 세계화의 시대.. 하이에크 지지자들이 이야기 하는 것처럼 블루오션만 펼쳐져 있는 세상은 단연코 아닌 것 같네요.. 불완전한 인간이 지배하고 있는 세상인 만큼, 파멸의 유혹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가스통을 등에 지고 사는 형국이로군요.. 가스.. 잘 이용하면 매우 유용하지만.. 잘못 다루어졌을 때에는 모든 것을 한 순간에 날려버릴 수 있는 위험이 있지요..

 

기독교는 이러한 세상에 무슨 메세지를 전해야 할까요??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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