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내가 관계를 맺어야 할 존재는 세 가지 존재가 있다...
1. 하나님
2. 하나님이 만드신 다른 창조물(세상)
3. 나 자신
많이 혼란스럽고 또 힘이 든다.. 계속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가 잘 보이지 않는다... 사실 전에는 나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만을 생각을 해 왔었다.. 다른 것들은 상관 없이 하나님과 나 자신과의 관계만 건강하면 된다고 여겼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난 후 부터는 마음이 계속 이 혼란함으로부터 벗어나지를 못 하고 있다...
1. 하나님과 나 자신과의 관계
하나님과 나 자신과의 관계는 크게 어려울 것이 없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내가 잘났거나 못났거나.. 나 자신의 어떠한 모습 또는 능력과는 관계 없이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에서는 그냥 그런 하나님을 받아들이고 의지하면 된다..
2. 하나님이 만드신 다른 창조물과 나 자신과의 관계
그런데.. 다른 창조물과의 관계에 들어서면 이야기가 복잡해진다..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는 내가 하나님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이 별로 없다.. 그냥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면서 언약 관계를 누리면 그만이다.. 하지만 세상과의 관계 안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커다란 테두리 안에서는 그것을 사랑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 사랑을 실천하는 가운데에서는 분명히 겉으로 나타나게 되는 행동이 필요 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물질적인 도움이 없이는 살 수가 없는 존재들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우리의 삶을 지탱하기 위해서 해야 하는 일들도 존재한다..
결국 세상과의 관계는 두 가지 관점에서의 관계정립이 동시에 필요하게 된다.. 하나는 정서적인 유대관계이고 또 다른 한 가지는 물리적 공생관계이다.. 이 공동체 안에서 과연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질문이 결국 세상과 내가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이 될 것 같다... 어렵다..
3. 나와 나 자신과의 관계..
항상 나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세상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이 뭔가 있다.. 그런데 그 일 자체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결정을 하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종종 나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요구하시는 일이 내 한계를 넘어서는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느낀다.. 거기에서 오는 부담은 너무나도 큰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이 부분에서는 나와 내 자신과의 관계가 다시 형성이 되는 것 같다.. 분명히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이 세상과의 관계에서 나에게 기대되는 무엇인가가 있다.. 그런데 지금의 내 모습은 그 기대치에 미치도 못 하는 것이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현실이다...
과연 나는 이런 나 자신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 부분이 숙제이다. 지금까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리 많은 고민을 해 보지 않았던 것 같다... 흠.. 나는 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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