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것은.. 가깝게는 12월 6일에 올린 질문에 대한 답이고..
멀게는.. 지난 번에 헤어졌던 자매과 교제를 시작 할 때.. 고린도전서 7장 말씀으로 인해서.. 제가 했던
고민의 답이 될 수도 있겠네요..

세상과 하나님.. 이 두 곳 중에서 무엇을 바라보아야 하느냐 하는 문제...
특별히 교회에서 사역을 하면서 이 문제가 굉장히 어렵고도 힘든 문제로 다가왔었는데..
하나님을 묵상하고 생각하면 사람들에게 관심을 덜 가지게 될 수 밖에 없고..
반면에 사람들에 관심을 가지고 사람들의 필요를 돌아보면...
은연중에 하나님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 저 자신을 보게 되곤 했었거든요...

자매를 사귀는 문제도.. 마찬가지로 자매를 사랑하고 자매의 필요를 돌아보게 되면...
그 동안에는 하나님에 대한 관심이 제 안에서 사라지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서서히
멀어지게 되고 반면에 하나님에 집중하게 되면.. 자매의 관심을 돌아볼 여유가
사라지게 되고요.. 이게 참 보이지 않는 아이러니였는데..
오늘 문득.. 문제에 대한 답을 찾게 되네요...

세상을 바라보는 프리즘으로서의 하나님....
사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고 특히나 교제를 하게 될 경우에는 교제하는 자매도 그렇고
어떤 관점에서 그 필요를 바라보느냐가 참 중요한데.. 우리 인간은 의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의 입장에서의 상대방의 필요를 본다든지 또는 상대방의 입장에서의
상대방의 필요를 보게 되지요..

그런데.. 어느 쪽이 되었든 온전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이 부분을 바라볼 때..
조금 더 온전한 부분.. 하나님의 관점이 필요하겠구나 ..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따라서 상대방의 필요를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수 있어야 하는데..
결국 이 모든 것에 대한 지식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부터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이에요

따라서 하나님에 집중하고 하나님을 묵상하고 하나님과 교제를 깊이 가지는 것이...
세상과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고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 안에서 사람들을 대하고 진리 안에서 사람들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방법이 되네요..
나 자신의 필요.. 또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께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 선행이 되어야 겠다는 결론이네요.... 흠..

아마도 이 부분이 지금까지 고민해왔던 자매와의 관계의 해법인듯 싶어요...
또 앞으로 있을 다른 사람들과의 많은 관계에 있어서도 그렇고....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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