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는 제 개인적인 연구 관심분야이기 때문에 앞으로 할 이야기들이 많아질 듯 합니다만.. 지금은 별로 할 이야기가 없네요.. 그래서 슬퍼요..
성경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중심성은 인성과 신성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인성과 신성이라는 게 일반적으로 조직신학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조금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인간을 지을 때 하나님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었다고 이야기 하는데.. 하나님의 형상을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하느냐 하는 면에서는 조금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어쨋든 인간이 하나님을 닮은 존재이고 하나님의 속성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해야 할 것 같아요.. 그게 처음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신 창조섭리라는 것이지요.. 그 모습을 아담과 하와는 가지고 있었을 테고요..
타락을 하고 난 이후에 인간이 이러한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게 되는데.. 그게 완전히 잃어버린 것이냐 아니면 일부만 잃어버린 것이냐는 또 논란이 있습니다만.. 뭔가 잃어버리기는 잃어버린 거고.. 구원이라는 명제는 이러한 인간이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것과 관련이 있게 됩니다...
언약신학적인 관점에서 성령을 읽게 되면 노아, 아브라함, 모세, 다윗이라고 하는 매우 큼직한 turning point들이 존재하게 되고.. 이 큼직한 turning point들이 가지게 되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Second Adam이라는 점입니다.. 노아를 통해, 아브라함을 통해, 모세를 통해, 다윗을 통해 하나님은 은연중에 처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아담의 모습을 보여주시고 계시고.. 어떻게 하면 그러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그 길을 제시하시는 것이지요.. 이게 성경의 큰 그림인 거 같고요.. 자세한 것은.. 공부를 좀 해야겠어요.. 아직은 설명이 안 되네요..
처음 창조된 아담부터 다윗까지 이 모든 First and Second Adam Figure들이 공통적으로 pointing out 하는 지점이 있는데.. 그 지점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인간을 만들 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려고 했었습니다.. 그리스도는 그 분 자신이 하나님의 본체 되시고 또 동시에 인간이셨던 분이십니다.. 따라서 사실 창세기 1장 26-28절에 가장 잘 맞는 모습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인 것이지요..
창조 이후에 하나님의 창조 섭리에 가장 잘 부합하는 인간의 모습이 그리스도를 통해서 드러납니다.. 따라서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하는 것은 어떤 윤리적인 측면에서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존재론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명제가 되어버립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기로 했던 그 창조원리의 모습 그대로 돌아가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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