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은 다른 신약의 Exegesis 과목들이 그렇듯이.. Greek Text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Greek Text 번역을 하는 숙제를 하고 있는데.. 요한복음 2장 11절에 이런게 있네요...

타우텐 에포이에센 알켄 토운 세메이오운 호 이에수스 엔 카나 테스 갈릴라이아스 카이 에파네고우센 텐 액산 아우투 카이 에피스튜산 에이스 아우톤 호이 마세타이 아우투..

헤헤.. Greek Text으로 읽고 있으니까.. 제 자신이 신기한거 있죵.. "아.. 내가 이거를 이해하고 있구나..."하는.. 스스로에 대한 놀라움?? 그냥 한 번 적어봤어요.. 싸이에서 Greek Text를 지원을 하면 원어로 남기면 좋겠는데.. Greek Alphabet을 지원을 안 하니.. 쩝..

어쨋든.. 본문을 한글로 이야기 하면

"예수께서 이 첫 번 표징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자기의 영광을 드러내시니, 그의 제자들이 그를 믿게 되었다."

이런 내용이에요.. 여기서.. 요한복음에 나타나는 일곱가지 표징에 대해서 먼저 살짝 언급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이것을 단순한 기적이라고 칭하지 않고 표징.. 또는 표적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관성 때문이에요.. 그리스도가 메시야라고 하는 사실을 증거하기 위해서 일부러 다른 사람에게 보이시는 것이라는 거죠..

헌데.. 재미있는 사실이.. 2장에 나와 있는 가나의 혼인잔치 표적의 경우.. 이 표적 자체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의미가 있었다는 사실이에요.. 이 표적을 행함으로 인해서 제자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고 기록이 되어 있으니까요..

조직신학에서의 일반계시와 특별계시로 돌아가게 되는거 같은데.. 역시..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게 되는 원인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할 수 있는 무언가를 보여주심으로 인해서 믿을 수 있게 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다른 표징들에 대해서는 아직 안 봐서 잘 모르겠는데.. 다른 표징들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보여준 것들이라고 봐야겠지요?? 조금 더 범위를 확대하면..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기도 할 테고요...

Posted by yyh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