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요한복음이 끌리네요.. 요한복음을 공부를 하다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냥 요한복음을 어떻게 공부를 하면 좋을지.. 제 나름대로 조금 정리를 해 보려고요.. 앞으로 계속 update가 되겠지만.. 일단 이 방향으로 요한복음을 공부를 해 봐야 겠어요...

요한복음을 흐르는 전체 주제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가에 맞추어져 있는 것 같아요... 다른 복음서에서는 예수님을 Son of Man으로 많이 인용을 하는데.. 요한복음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identity는 Messiah와 Son of God으로 요약이 됩니다.. 또 처음부터 어린양으로 묘사를 하고 있고요.. 여기에서 양을 알니온이 아닌 암논이라는 단어를 썼다는게 조금 신경이 쓰이기는 하는데.. 요한계시록에는 알니온으로 쓰여져 있지요.. 뭐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따라서 전체적으로 요한복음을 읽어나갈때 요한이 예수 그리스도의 두 가지 측면.. Messiah와 Son of God을 어떤 방법으로 증명하고 기술하고 있는지에 포인트를 맞추고 요한복음 전체를 읽어내려가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게을러서 아직 7장까지밖에 못 읽었는데..

그리고 Narrative에 대한 이해가 좀 필요한데요.. 뭐 다른 책에서의 Narrative의 경우는 또 다르겠지만.. 다른 공관복음을 포함한 요한복음에서의 Narrative는 나름대로 굉장히 독특한 목적을 가지고 쓰여져 있습니다.. 요한복음 4장 34절에 보면 예수님이 땅에서 하셔야 할 Job Description이 매우 잘 나타나 있는데...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고, 그 분의 일을 이루는 것이다" 라고 기술이 되어 있지요.. 전체적인 성경 구조가 메시야가 앞으로 이 땅에 와서 할 일들이 구약과 기타 다른 유대인의 종교문학에 예언이 되어 있고.. 예수님은 그 예언을 성취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들 하나 하나가 사실은 구약의 예언의 성취의 성격을 가지고 있고.. 구약 예언의 성취라는 점은 다시 예수 그리스도가 창세기 3:15절로부터 계속해서 예언되어져 온 바로 그 메시야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요한복음에 나타나 있는 Narrative들은 다시 구약에 나타나 있는 메시야에 대한 예언들과 같이 비교, 대조되어서 연구가 되어야 하고.. 이런 작업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더욱 선명히 나타나게 되는 것이지요.. 요한복음에 나타나 있는 각각의 예수 그리스도가 하신 행적들은 그 하나 하나가 매우 깊이있는 연구를 해야할 일들이 됩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서 Messiah로서의 그리고 Son of God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게 되는 것이고.. 이 모든 연구 결과들이 결국은 19장과 20장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 사건을 설명하게 됩니다.. 공부할것이 많죠 ^^;

또 한 가지.. 요한복음이 가지고 있는 성격이.. 이건 계시록과 공통된 부분이기도 한데.. 상징적인 표현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의 물.. 생명수, 빛, 거듭남, 하늘, 바람, 영생, 영광.. 이런 굉장히 난해한 상징적인 표현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사실 이러한 상징적인 표현들이 요한복음 전체의 메세지를 이해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굉장히 주의깊에 연구가 되어야 할 주제들입니다.. 역시 이러한 주제들을 연구를 할때는.. 위에 Narrative의 context 안에서 연구가 되어져야 할 것 같네요..

요한복음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요한복음을 좀 잡고나면.. 계시록을 한 번 연구를 해 보고 싶네요..

그런데 요한복음이 되었던 계시록이 되었던.. 뭐.. 바울 서신쪽은 아직 다뤄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요한서신들의 경우는 구약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반드시 선행이 되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요한의 경우.. 구약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었을 것이라고 여겨지고 있고요.. 요한이 사용하는 거의 모든 단어와 문장들은 Reader들이 구약에 대한 어느정도의 이해는 하고 있을 것이라는 점을 전제하고 쓰여졌을 것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요한복음의 경우는 그 대상이 이방인 기독교인들인것 같아서 이런 전제가 얼마나 객관적인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의문이 있기는 합니다만.. 뭐.. 그렇다는군요.. 따라서 요한의 저작물.. 요한복음이나 계시록등을 공부할때는 구약에 대한 이해.. 특히 Creation, Exodus와 같은 부분에 대한 신학적인 이해가 있어야 하고요.. 언약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할 것 같아요.. 1장과.. 3장이었나?? 분명히 언약과 관련된 부분이 언급이 됩니다.

써놓고 보니.. 요한복음 공부하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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