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렇지만 우상에 대하여 애매하게 알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던거 같아서 한 번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오늘 아침이면 이제 미국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러고 있습니당.. 헤헤..

우상에 대해서 흔히들 정의 하기를 하나님보다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우상이라고 알고들 계십니다. 저 또한 성경에 대해 깊이 공부해보기 전에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고요.. 그런데 이 정의가 정확한 정의가 아닌 매우 애매한 정의라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성경에 나와있는 우상을 보고 우상이 무엇인지..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명확히 정의를 내려보고자 합니다.

출애굽기 20장에 보면 십계명이 나와 있습니다. 그 중에서 1계명과 2계명이 우상에 대한 계명입니다. 1 계명에서는 나 외의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말씀하고 계시며 2 계명에서 하나님은 나 외에 다른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이 우상은 반드시 1계명 다른 신과 연계되어서 나오는데.. 바로 하나님 이외의 다른 신을 섬기는 모습이 우상을 만들어서 우상에게 절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하나님을 섬기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다른 신을 섬기는 모습의 외적인 표현이 바로 우상을 만들어서 우상 앞에 절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는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무언가의 존재를 넘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게 만들고 하나님을 인정하지 못하게 만드는 모든 것들이 사실은 이 우상의 범주 안에 들어갑니다. 이러한 상황이 약간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게 되는데요.. 설명을 드리지요.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존재는 다른 신들이었습니다. 바알이라든지 아세라라든지.. 이런 다른 신들을 섬김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법으로부터 멀어지고 하나님의 임재 하심을 경험하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에게 이 우상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우리가 흔히 옳다고 생각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관습과 도덕입니다. 약간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우리 아이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사회의 일반 유치원 유아원에서 교육을 받습니다. 아이가 자라면 학교에서 교육을 받습니다. 이 유치원과 공립 교육기관에서 가르치는 가치관이 무엇입니까?? 성경적인 내용을 배우고 있나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다들 인정 하실 겁니다. 사회에서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 살아남기 위한 스킬을 배웁니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아담과 하와를 지었을 때 만들어놓으신 그 아름다운 창조섭리와는 전혀 관계없는 지극히 세속적인 것들을 배우고 그러한 가치관에 따라서 생활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가치관이 하나님의 섭리와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을 철저하게 막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점을 잘 인정하지 않는 것이지요.. 인생의 중요한 결정의 순간이 닥쳤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가려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다른 사람이 말하는 대로 따라갑니다. 일반 사회에서 배워온 대로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일반 사람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따라갑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시대의 우상이라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참 마음 아픈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같은 교회에서 두 집안이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한 두 부부 사이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사업 문제로 인하여서 남편은 살고 있는 집을 팔고 시댁으로 들어가 살면서 그 돈으로 사업을 하자고 하고.. 아내는 안된다고 잘못하면 집을 날린다고 반대를 합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들은 양쪽 부모님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남편쪽 어머님은 자기 아들의 말을 듣지 않는 며느리가 괴씸했는데 구역장님께 며느리가 잘못되게 해 달라고 기도를 부탁하셨답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신 며느리쪽 어머님은 또 마음이 상하셔서 어쩔줄을 몰라 하십니다. 이게 우리 기독교인들의 현실이랍니다. 통탄할 일은 이 두 어머님 다 30년 이상 신앙생활을 해 오신 분들이십니다. 아이들은 모태신앙이고요..

이것이 우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게 만들고,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게 가로막고..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우리 시대의 잘못된.. 성경적이지 않은 가치관들이 바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우상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때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에 있는 모든 민족들과 짐승들을 진멸하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출애굽기와 신명기 곳곳에서 밝히고 계시는데 그 땅의 백성들이 섬기던 우상으로 인하여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실족할까봐 그러셨다고 하십니다. 우상을 섬기게 되면 자신들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우상을 바라봅니다. 삶의 모든 문제를 우상을 바라봄으로 인하여 해결 받기를 원합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민족들이 그런 길을 걸었습니다.

우리도 정신 차려야 합니다. 크리스챤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우상 숭배자가 되어버립니다.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흐르고 있는 반 기독교적인 정서에 우리도 모르게 휘말려 들어가서 하나님을 부인하고 하나님을 경멸하면서 살게 되어버립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에는 관심이 없고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말에만 관심을 가지게 되어버립니다..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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