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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 글을 보면서 이 여자분을 욕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그러고 싶지는 않아요.. 이게 사람인걸요.. 사람이라는 동물이 원래 이러고 사는 동물입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여성의 관계 중심적인 성향입니다.. 다른 누군가와의 관계를 통해서 위로를 얻고 위안을 얻고 힘을 얻게되는 그러한 성향 말이지요.. 그래서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고 이야기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뭐 여성의 관계 중심적 성향은 이미 잘 알려진 일이니까... 이러쿵 저러쿵 할 필요는 없다고 보여지고요..  그런데 이러한 성향이 건강한 관계를 만들지 못 한다는 게 좀 문제인 거 같아요.. 남녀 관계가 홀로서기가 가능해져야 서로간의 진정한 사랑을 주고받는 관계가 될 수가 있는데.. 여성의 경우는 본인이 자각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너무 쉽게 남성에 대해 의존적이 되어버리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아요.. 그런 경우는 사랑이 쌍방 통행이 아닌 일방 통행이 되어지면서 문제가 발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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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욕을 먹을지도 예상하고, 차라리 속시원히 털어놓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정말..
군대가기전엔 두려움이고 없었고
자신감만 가득차있었습니다.
난 기다릴 수 있다는...섣부른..판단..
그에게 애초에 기다리지 못할 것 같다고 말을 했어야했는데
그당시엔 정말.누구보다도 애틋했기에 자신있게 기다린다고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도 아는 남자..
그 남자..
자꾸 그남자에게 기대게 되네요
그남자,
제 남자친구를 알기에
지금 저희 둘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것 처럼..
조금만 건드리면 터지고 마는..그런 상황입니다.
서로 말은 안하지만
서로에게 이미 마음이 끌리고 있고 , 현재 서로에게 처해진 상황 때문에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는거..서로 잘 알고있습니다.

남자친구..
전혀 모릅니다
휴가나올때나 전화할때나 편지에서나
늘 저 때문에 힘이 난다고..들떠있고..행복해합니다.

그남자와 저의 마음이 확실해질때쯤
남자친구에게 편지는 자연스럽게 소홀지게 되더군요..

너무 힘듭니다..
하지만 정말 간사한 마음이..
그남자를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너무 행복해하는 저를 느낍니다..

남자친구에게 너무..할말이..없습니다
저를 심하게..아껴주고 정말 많이 누구보다..가족보다 더 사랑해주는 남자입니다
그래서 헤어짐을 알리기가
너무 무섭습니다..그가 망가지는 걸 보기 힘듭니다..
울며불며 집앞에 찾아와 매달리는 남자친구를 생각하니..가슴이 미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뿌리칠 저를 생각하면 눈물이 자꾸만 납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헤어지자고 하면
분명 군생활 제대로 못할게 뻔합니다..그정도로 저에 대한 마음이 큽니다..

알기에..
네..알면 이러면 안되는거죠..
그치만..마음이 뜻대로 안됩니다..

흔히말하는
바람 이겠죠 이런게..

욕 먹을 거 각오하고
남자친구에게 내일 편지 쓰렵니다..

저를 너무나도 사랑해주는 한 남자에게..변해버린 제 마음을 전하려합니다..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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