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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헤어진 후 자신을 학대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사람들이 있군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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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해서 알게됐는데요...
첫만남에 모텔까지 가게됐습니다..
진심으로.. 모텔까지 갈 생각은 없었는데..
아무튼 가게됐네요.
아, 솔직히 여자분이 먼저 모텔가자고 했거든요 -_-;
근데.. 씻고 나와서.. 막... 키스를 하게됐는데..
좀 오바해서 흥분을 하시는겁니다..
이런거 엄청 좋아하는 여잔가? 했는데..
다음단계로 넘어갈라하면 살짝살짝 거부를 하시더라구요 -_-?
그래서 제가 싫으냐고 물어보니..
첫만남엔 아닌거 같다고 하더군요..
저도 굳이 할 생각은 없었기에.. 그냥 안고만 있었어요
그렇게 얘기만 하고있다가.. 또 중간중간 약간 서로 흥분도 되고..
또 하려다 거부하고..;
그냥 제 판단에... 쉽게 보이지 않으려고 튕기나..?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튼 그러다가 결국 옷도 다 벗고... 하기 직전까지 갔는데요...
옷도 다 벗어놓고...까지 살짝씩 거부를 하는거에요 -_-;;;;;;;;;;;;;;;
솔직히 짜증이 좀 나더라구요...
난 이 여자가 정말 맘에 들었고.. 거부하면 안할생각이었는데.. 자기가 자꾸
나 흥분시키고... -_- 그래서 쫌 할라하면 팅기고 -_-;;;
그래서 그냥 안했어요..
그러고 그냥 씻고 나와서 집에보내고.. 3일이 흘렀습니다.
현재 연락은 하는데 왠지 여자가 피하는 느낌..이랄까...
이 여자.. 왜 이런거죠 ..?
정말 모르겠습니다..

ㅡㅡㅡ

전 정말 그사람 마음이 궁금해서 올렸는데.. 소설이니 어쩌니 ,
그리고 장난식으로 대하는 댓글이 쫌 그렇네요
첫만남에 모텔까지 가는일이 흔한일은 아니지만
서로를 진심으로 맘에 들어했고.. 앞으로 쭉 만날사이라면 상관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윗 글과 같은 일이 있었고..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해야할까.. 해서 글 올려본거에요...
아무튼, 진지하게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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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판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이거.. 처음 읽어보았을 때는... 그냥 소설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밑에 여성분들이 올린 댓글을 읽어보니... 소설이 아닌.. 진짜 일어나는 일이로군요.. 댓글 몇 개 추가합니다..

댓글 1 : 죄송한데요..저 여자가 글쓴이 남자분 가지고 논거 맞습니다..위에 다른분이 댓글달아놓은것처럼요..뭔가가 심하게 남자한테 상처받거나 충격받는일 있다보면..저딴식으로 남자 가지고 놉니다..저도 여자로써 욕은 안하고싶은데..솔직히 저도 저런적있거든요. 전 남자친구랑 몇년만났는데 헤어지고..막살고싶더라구요 상처가 너무 크다보니 살짝 미쳤던거죠..미안하지만..당신..농락당한거 맞습니다..................

댓글 2 :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와 깊게 만나다가
버림 받아서 될대로 되란 심정으로 모텔에 가긴 갔는데
막상 하려고 하니 자기 자신이 너무 비참하고 더럽게 느껴지고
이게 뭐하는 건가 싶었겠죠...
뭐 그래서 연락도 피하고 그런 거 같아요 자기 자신도 자신에게 실망해서..
전 여자인데 이거 100프로 공감가요 정말

그나저나 여기 있는 댓글들 찬찬히 보니까
남자랑 여자의 사고가 진짜 많이 다른 거 같아서 새삼 놀랐음

댓글 3 : 모든상황을 정리해볼때
그여자의 이름은 미선이야. (아닐수도있지만 뭐 어째뜬.)
미선이는 얼마전 남친과 헤어지고 하루하루를 사는것 같지 않게 살았어.
그런데 그걸 보다못한 친구가 소개팅을 해주겠다고 한거지.
그래서 미선이는 거부하다가 어쩔수 없이 잊자, 생각하고 나가게 된거야.
그날 만난 남자가 딱히 맘에 들거나 뭐 나쁘거나 그렇진 않았는데,
잊고싶은 마음과 망가진 마음때문에 자신을 내버리고 싶어졌어.
그래서 그래, 나 이렇게 망가져 버리자 싶어 그 남자를 꼬셔 모텔로 간거지.
그런데 막상 하려고 할때마다 회의감이 들기 시작한거야.
아, 해버리자, 아니 안돼...
혼자 생각하던 그녀는 결국 거부해버리고 집으로 돌아오게 됐지.
하지만 그런 꼴을 보인 그녀는, 그 남자에게서 자꾸 연락이 오자, 그 남자가 관계를 원해 연락한다고 밖에 생각을 못한거야.
게다가 한편으론 창피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지.
그래서 계속 연락을 피하고 있는거지.

댓글 4 : ㅈ1랄하넿ㅎ (위의 댓글에 붙은 댓글)

댓글 5 : 내가 정신병리학 공부하는 학생이라
그냥 borderline disorder에 연관지어서 써본건데
ㅈ1랄같으면 그냥 지나가던가.^^ (또 위의 댓글에 붙은 댓글)

댓글 6 : 그런적 있어요. 정말 딱..... 물론 소개팅은 아니고 그냥 알고 지내던 사람만나서 작정하고 집까지 갔는데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냥 나왔어요. ㅜㅜㅜㅜ (다시 위의 댓글에 붙은 댓글)

댓글 7 : 저도 그런적 있어요.... 전 끝까지 간 케이스고... 근데 정말..... 후회가 되더군요..
그 남자가 샤워하러 들어갔을때..혼자 멍하니 앉아서... 이게 지금 뭐하는건가..
이런생각..;;; ㅠㅠ 그남자는 평소에 저 좋아하던 사람이라서 그런건지..
정말 신나하는거 같았는데.. 제가 자기마음을 받아준거라고 생각하고..;;;
근데 그뒤로 제가 연락도 안받고..다시 만나지도 않았어요..;;; ㅠㅠ (위의 댓글에 붙은 댓글)

Posted by y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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